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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해인이 인간적인 매력과 우정을 모두 잡으며 뉴욕 여행을 마무리했다.
1월 21일 방송된 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미국 여행을 마무리하는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의 모습이 담겼다.
정해인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보는 게 내 버킷 리스트였다”고 나이아가라 폭포를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나이아가라 폭포 도착 전 서로의 여권 사진을 공개했다. 임현수는 “살이 많이 쪘을 때 찍은 사진이다”고 부끄러움을 표했다. 볼살이 오동통한 임현수의 과거 모습이 시청자의 귀여움을 샀다. 정해인은 “지금과 별 다를 게 없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임현수와 은종건은 정해인의 여권사진을 보자마자 “불공평하다. 잘생김으로 분량 다 채웠다”고 장난스럽게 꾸짖었다. 화보래도 믿을 정해인의 잘생긴 비주얼이 돋보였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나이아가라에서 집라인 액티비티에 도전했다. 정해인은 잔뜩 긴장한 채 소리를 지르는 은종건, 임현수와 달리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정해인은 “정말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생각보다 속도감 있다”고 말했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크루즈를 타고 나이아가라 폭포 가까이 향했다. 세 사람은 나이아가라 폭포의 경이로운 풍경에 말을 잃었다. 세 사람의 똑같은 표정과 반응이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쏟아지는 물 속에서도 카메라를 절대 놓지 않는 정해인의 촬영 열정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정해인은 “정말 할 말을 잃었다. 너무 경이롭다”고 감탄을 쏟아냈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나이아가라 폭포 앞에서 인생사진을 찍기 위해 우비까지 벗어던지는 등 열과 성을 다했다. 그 결과 영화 한 장면 같은 사진이 완성됐다.
정해인은 은종건, 임현수에게 나이아가라 폭포와 도시가 모두 보이는 멋진 뷰의 숙소를 선물했다. 정해인의 배려가 돋보였다. 정해인, 은종건, 임현수는 풍족스러운 만찬을 마지막 저녁식사로 선택햇다. 정해인은 “그동안 체중관리 하느라 마음껏 먹지 못했다. 오늘만큼은 마음껏 먹어보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정해인의 복스러운 먹방이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정해인은 “뉴욕에 도착했을 때 첫 느낌부터 지금까지 모두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은종건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로 뮤지컬 레스토랑을 꼽았다. 은종건은 “나도 멋지게 연기하고, 공연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 순간 나도 ‘내가 무대 위의 배우였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해인이는 항상 나를 동등한 스타처럼 대해줬다”고 울먹였다. 은종건의 진심에 정해인도 눈시울을 붉혔다.
정해인은 나이아가라 폭포를 골랐다. 정해인은 “가장 나다워질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나를 다시 되돌아봤다. 그때의 내가 가장 나다웠던 것 같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해인은 “사실 이 프로그램이 처음엔 부담스러웠다. 피하지 않고 마주하면 별 게 아닌 것 같다. 생각을 바꾼 이후로 모든 게 다 좋았다”고 진솔한 심정을 드러냈다. 배우의 틀을 깨고 인간적인 매력을 보여준 정해인이다. 버킷리스트를 이룬 정해인에게도, 정해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볼 수 있었던 시청자에게도 유의미했던 ‘걸어보고서’였다. (사진=KBS 2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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