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이 올 가을 뮤지컬 무대에 올라 소신 행보를 걷는다.

8월 14일 공연계에 따르면 유연석은 올 11월 공연 예정인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출연을 결정했다. 세종대학교 재학 시절 참여한 뮤지컬 외엔 데뷔 이래 첫 뮤지컬 도전이다.

공연계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엔에 "유연석이 세종대 연기예술학을 전공하며 원래 연극과 뮤지컬 등에 애착이 깊었던 것으로 안다. 많은 영화와 드라마 러브콜이 꾸준한 상황인데도 스스로 뮤지컬에 대한 열의를 갖고 '벽을 뚫는 남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귀띔했다.

유연석은 지난 2003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올드보이' 유지태 아역으로 데뷔했다. 그리고 군 복무 등으로 공백기를 가진 뒤 2007년 드라마 '종합병원2'를 시작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했지만 뮤지컬은 처음이다.

특히 지난해 초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94'에 이어 영화 '제보자' '상의원' '은밀한 유혹' '그날의 분위기' '뷰티인사이드' 등에 줄줄이 출연하며 스크린 주역으로 활약하고 MBC 미니시리즈 '맨도롱 또똣'으로 안방극장 메인 주연으로도 우뚝 선 상황. 소위 대세로 떠오른 바쁜 몸인데도 뮤지컬을 차기작으로 결정한 건 이례적인 케이스다.

유연석은 현재 한효주 천우희 등과 함께 영화 '해어화' 촬영에 한창이다. 영화가 크랭크 업하는대로 뮤지컬 연습에 돌입해 올 11월 공연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유연석이 주연으로 나서는 '벽을 뚫는 남자'는 프랑스 소설가 마르셀 에메가 쓴 동명의 단편소설을 뮤지컬로 옮긴 작품. 지난 1996년 11월 6일 파리에서 초연된 후 일본 미국을 거쳐 우리나라에서도 수차례 공연된 유명 뮤지컬이다. 앞서 이종혁 마이클리 고창석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한 바 있다.

출처-http://media.daum.net/entertain/star/newsview?newsid=20150814154606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