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싱 데이지(Pushing Daisis, 2002~2009)

동화 수사물이라는 독특한 장르, 그림책을 보는 듯한 색감, 독특한 캐릭터들과 연출(나레이터가 따로 존재!),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노래장면들로 사랑을 받은 ABC의 드라마

아쉽게도 시즌2만에 캔슬되어버리고 말았지만

Olive 역으로 나왔던 크리스틴 체노웨스는 이 드라마로 상도 받았구요

2013년에 '너무 빨리 캔슬된 티비쇼 60편'중 하나로 선정되었고

2015년 에스콰이어 잡지사에서 시행한 '리부트되어야할 티비쇼'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주인공이자 파이가게 사장인 Ned 역은 호빗 시리즈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출연한 리 페이스입니다

190이 넘는 장신에도 씹덕함을 보여주는 바로 그 리 페이스입니다. (이 글을 쓰는 99퍼센트 이유는 이 사람 때문)

여주인공 Chuck 역은 러블리한 페이스의 안나 프리엘

왠지 주이 디샤넬이랑 마리옹 꼬띠아르를 섞어놓은것 같음 이런 얼굴 너무 좋아요


주인공인 Ned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바로

죽은 생물을 다시 살려낼 수 있답니다

좀 심각한 사기적인 능력인데요

당연히 제약이 있습니다

1. 살려낸 생물을 다시 만지면 그 생물은 다시 죽는다.

2. 살려낸 생물을 1분안에 다시 만지지 않으면 그 주변에 그 생명과 동등한 다른 생명이 무작위로 죽는다.

이런 능력으로 평소에는 썩은 과일을 다시 싱싱하게 만들어서 파이를 만들어서 판답니다.

하지만 가끔은 탐정 에머슨 코드를 도와 그 능력으로 미해결 사건을 풉니다.

시체를 만져서 누가 자신을 죽였는지 물어보고 다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요(그래서 수사물!!!)

그런데 어느날 에머슨을 도와주기 위해 갔던 장례식장에서 운명의 만남을 하는데



자신의 첫사랑인 Chuck이 바로 다시 살려내야할 시체였던 것입니다!(두둥)

어쨌든 사건의 경위를 물어봐야 되니까 살려내긴 했는데!

망설이는 찰나 1분이라는 시간이 지나버리고 다른 사람이 대신 죽어버리죠.

이렇게 되버린 이상 다시 죽음으로 돌려보낼 수도 없고 Ned는 첫사랑인 Chuck과 위험천만한 동거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했듯이 한 번 살려낸 상대는

다시 만지면 시체로 돌아가버리기 때문에

좋아하는데도 만질수도 없고 바라만 봐야 하는 사태가 계속 되는데요

그래서 키스도 이렇게

애틋함 폭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색감도 너무 예뻐요 원색을 많이 써서 화려하고 진짜 동화를 보는 느낌!!!






서로 만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예쁜 사랑을 키워나가고

중간중간 여러 사건들과 풀리지 않은 미스테리, 떡밥들이 넘쳐나면서 엄청난 재미를 더해갔는데

망할 캔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보는 건 꼭 캔슬되더라구요

아름답게 끝마쳐지는게 하나도 없어ㅎㅎㅎㅎㅎㅎㅎ슬프당

하지만 히어로즈도 다시 부활한 마당에

푸싱 데이지도 제발...

캐스트 그대로 제발 다시 부활해 줬으면 좋겠어요

씹덕씹덕한 리 페이스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호빗에선 너무 도도했고 가오갤에서는 누군지도 모르겠어 하도 분장을 해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결론은 푸싱 데이지 만세! 리 페이스 만세! 결혼하자!


다함께 리 페이스의 씹덕한 움짤들 감상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