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TV/방송] 쓰레기 봉투 안
상세 내용 작성일 : 19-05-20 14:15 조회수 : 53 추천수 : 0

본문

쓰레기 봉투 안


Preview.x.jpg








12월 23일... 

그날 아는 선배와 함께.. 저녁먹을 곳을 찾아 택지내를 20분째 방황하고 있었습니다. 

주택과 상가가 같이 있는 곳을 지나는데 문득 어디선가 아기 고양이의 울음소리 같은 것이 들렸습니다. 

버려진 고양이 인가보다.. 생각했었는데 계속 울음소리가 나더군요... 

울음소리가 나는 곳은 주택옆에 쓰레기 봉투근처.... 

나란히 서있는 세개의 쓰레기 봉투 옆을 지나는건지... 봉지소리가 바스락 바스락 났습니다. 



어쩐지.. 마냥.. 그 봉투속에 고양이가 있을꺼란 섬뜩한 생각이 머리를 스치는 가운데.. 

설마하며... 쓰레기 봉투 주위만 둘러보았습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역시.. 그 소리가 어디에서 나는지 궁금해했지만, 

모두 바뿐지 한때의 관심사였던 마냥.. 유유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고양이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그 소리의 주인공이 고양이인지도 알수 없었습니다. 

건물 주인아저씨도 나오셨지만 별다른 관심이 없는양.. 가버리셨습니다. 

안에 동물이 있는것 같다고 하자... 

죽을병에 걸렸나보지 라며.... 아무일도 아닌듯 말씀하셨지요. 



휴!~ 알수없는 불안감을 떨쳐버릴겸.... 선배에게 쓰레기 봉투를 찢어보자고 했습니다. 

선배는 그말에 난감해했지만, 곧 문방구에서 칼을 하나 사서... 

봉투를 찢었습니다. 



봉투를 찢자 속에는 생활 쓰레기 들이 있더군요... 

그리고 그 속에 쓰레기 봉투가 하나 더 들어있었습니다.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그 봉투도 찢자 두툼한 생활정보지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열었을때.... 

그속에 아주 어린 강아지 한마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오랜시간 그 속에 있었는지... 

처음에는 숨조차 쉬지 않다가.. 

1.2분후에... 숨을 쉬고... 

조금더 후에는 조금씩 걷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겁에 질려 정신이 없는듯 했습니다. 



왜 안그렇겠어요... 주인에게 버림받는다는것도 무서운 일인데..... 

하물며 자신을 생활정보지에 꽁꽁 싸매 쓰레기봉투에 넣어 버렸다는 사실이 얼마나 충격이었을지... 



어쨌든... 잔뜩 겁에 질린 강아지를 그냥 둘수없어.. 

선배는 주위에 과일 파시는 아주머니께 상자하나를 얻어 

택시를 타고 집 주변에 있는 동물병원에 데리고 가 

검사를 받은뒤 집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병원에서는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하더군요.. 

태어난지 2개월밖에 안된 강아지를 그렇게 버렸다는 사실이 

그분에게도 충격이었었나봅니다.. 



다행히 좋은 분을 만나 무료로 진료도 해주시고 

영양제까지 주시더라구요... 



정말 그날 눈물이 날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그렇게 버릴꺼였으면 처음부터 키우지 말던지.. 

아니면 다른 사람들을 주던지.. 

사람들이 정말 잔인하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요즘 유기견이 많다지요.. 

대도시는 몰라도 원주같은 작은 도시에는 

유기견을 특별히 관리해주는 동물협회같은것도 없답니다. 

시청에서 유기견을 관리하는 곳이 있다지만, 한달이상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킨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이 사진...제가 디카를 사던날 있었던 일입니다. 

서툴러서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만, 이 사진을 보시고 

모두 깨닫는 바가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www.manian.com 자유게시판에 김도성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V/방송TV/방송 목록
TV/방송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21 새가 되고 싶었던 체조선수 김두한 05-17 53 0
13620 화이트 워싱이란 말에 화난 팬 김두한 05-17 53 0
13619 수요비 김두한 05-18 53 0
13618 압도적 존재감의 은비 김두한 05-18 53 0
13617 계단에서 한 번쯤 겪어본 상황 김두한 05-18 53 0
13616 제주돔나이트 김두한 05-18 53 0
13615 내 카톡의 유일한 여자... 김두한 05-18 53 0
13614 [펌] 제목학원 237 김두한 05-18 53 0
13613 롯데야구 보시는 99세 할아버지 김두한 05-18 53 0
13612 결혼을 고민하는 친구 김두한 05-18 53 0
13611 흑사병의 유래 김두한 05-18 53 0
13610 장쯔이의 추억 김두한 05-18 53 0
13609 숙박업소 커피포트를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김두한 05-18 53 0
13608 빛아인이라고 부르지마라 김두한 05-18 53 0
13607 KBO 특정선수 스트라이크존 모음 김두한 05-18 53 0
13606 7억 6천만 원짜리 참치 jpg 김두한 05-18 53 0
13605 빛이 빛났을 뿐입니다 김두한 05-18 53 0
13604 국가별 체감온도 김두한 05-18 53 0
13603 의정부호박나이트 김두한 05-18 53 0
13602 결혼식을 앞둔 대머리 신랑 헤어 손질 김두한 05-18 53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780986/35000
  • 전문가 귀미요미 787179/20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747022/4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736143/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656091/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46990/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736143/4000
  • 밀리터리 asasdad 617/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s
  • 1
  • 게시판
  • 배우
  • gif
  • a
새댓글
  • 금일 방문수: 8,187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1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