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할아버지 얘기였다.
그냥 흘려듣고 지나가려다가 충격먹었다.
할아버지 군복무, 6·25 전쟁때, 할아버진 최전방 수색대 였다. 인천상륙작전 이후 압록강 위로 진출했을때도 할아버진 최전방에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할아버지 부대에 통신이 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할아버지+할아버지 부사수 분이 후방부대로 내려왔는데, 내려온후 2시간후에 우리가 아는 중공군개입으로 1·4 후퇴가 일어났고, 할아버지 부대는 할아버지와 부사수를 제외한 전멸, 그리고 할아버지는 여차저차해서 순천으로 돌아오셨다고 한다.


그리고 국가유공자 관련해서, 할아버지는 국가유공자가 되지 못했다.
1. 글자를 몰라서 타인을 통해 이름을 적었는데 이름이 잘못적힘
2. 상관이 전부 죽어서 입증을 못한다고 한다.

그리고 부사수분도 저번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이제 할아버지 전쟁동료는 한분도 없으시다.
목숨걸고 싸우셨는데 국가에선 엿먹이려는 건가 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