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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7일 오후 전라도와 경북 남부에는 돌풍 및 천둥·번개를 동반한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지겠다.
또 경남 서부와 충청 남부에는 10∼30㎜의 강한 비가 내린다.
현재 광주·대구와 전남·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대전·세종과 충남·충북·경북·경남·전남·전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져 있다.
비구름은 이날 밤 경기·강원으로 확대돼 곳곳에 많은 비를 뿌릴 전망이다.
이번 비는 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리며, 지역에 따라 오는 14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8일 오전까지는 충청 남부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8일 오후부터 9일까지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50∼10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린다.
서울을 포함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에는 이날 오후부터 8일 오전 사이에 약하게 비가 내리거나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0∼11일에는 중부지방과 전라도에 비가 오겠고, 12∼14일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강수 지속 시간이 길어지고, 남서쪽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강해져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필리핀 부근 해상에서 발달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열대저압부의 이동 경로와 강도에 따라 10∼11일의 강수 집중구역과 시간이 달라질 수 있다"며 "12일 이후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와 우리나라 북쪽의 건조 공기 강도에 따라 정체 전선에 의한 강수 영역이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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