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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러시아가 잃어버린 보물 크림반도!!
상세 내용 작성일 : 16-01-15 11:27 조회수 : 330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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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디언 연주가 올레시야 카모비치와 동료들이 노래를 하면서 우정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일요일마다 세바스토폴에서 만나 함께 노래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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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반도의 수닥 해변이 인파로 덮여 있다. 해마다 관광객 600만 명이 태양과 모래, 바다에 이끌려 이곳을 찾는다. 이들 대부분이 러시아인과 우크라이나인이다. 흑해 휴양지들은 소련 시절에 공산당 간부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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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토폴에서는 전사한 장병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것을 신성한 의무로 여긴다. 이 도시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독일군에 포위돼 시민들이 247일간 항전을 벌인 적이 있다. 우크라이나 해군 사관생도인 유리 페로프가 승전기념일 행진 연습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가는 버스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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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승전기념일 행진에서 크림 반도의 과거가 오늘날에도 드러난다. 이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병사들, 시민, 소련군 참전용사들은 행진을 하며 나치독일군을 무찌른 용사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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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토폴에서 우크라이나 수병들이 5월 9일 승전기념일 예행연습 중 일사불란한 행진을 과시하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해군함대 사령관들에게 경례를 하고 있다. 양국 함대 모두 이곳에 주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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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정찰선 게트만 사가이다츠니 호에서 젊은 수병이 감자 깎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1991년 소련이 해체되고 우크라이나가 독립하면서 우크라이나는 세바스토폴에 자국 함대와 함께 러시아 흑해함대의 주둔을 허용하는 계약을 러시아와 체결했고 작년에 주둔 기간을 2042년까지 연장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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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타의 중앙시장에서 고기, 병에 담긴 절인 야채, 꿀 외에도 크림 반도의 비옥한 땅에서 재배한 각종 과일들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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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타 항에 황혼이 깃들었다. 이 항구도시는 19세기에 러시아 귀족들이 즐겨 찾던 고급 휴양지였으나 20세기에 전쟁의 참화를 겪었다. 1945년 전후(戰後) 유럽 분할을 논의하기 위해 얄타회담에 참석한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은 이 지역을 ‘지옥의 리비에라’라고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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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겨울이 없어요.” 극작가 안톤 체호프는 크림 반도에 머무는 동안 형에게 쓴 글에서 이렇게 말했다. ‘산타 바바라’로 불리는 얄타 동쪽의 이 흑해 해안선 지역은 가족휴양지로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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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알루슈타에 있는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고 있다. 과거에는 러시아 영토였다가 지금은 우크라이나에 속하는 크림 반도는 아직도 정체성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우리는 갓난아기나 다름없어요.” 세바스토폴 출신 변호사 아나톨리 제르노포이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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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닥에 있는 물놀이 공원에서 젊은이들이 거품파티를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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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방에서 심호흡을 하면 천식과 피부 질환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알루슈타의 국영요양원 환자들은 소련이 남긴 복지시설의 수혜자들이다. 그 시절에는 국가가 시민들에게 유급휴가를 보장하고 온천치료비를 보조해줬으며 무상으로 진료를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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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슈타의 재향군인 요양원에서 한 쌍의 노부부가 춤을 추고 있다. 나이 탓으로 빨리 움직이진 못해도 달콤한 낭만을 느끼는 건 마찬가지다. 크림 반도 서부와 남부에는 민영, 혹은 국영 보양지 및 요양원들이 많다. 이런 시설들은 소련 시절의 잔재로 크림 반도에 사는 많은 러시아인들은 좋았던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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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가 길어지는 가을, 농부들이 마산드라 포도주 양조장에서 쓸 포도를 수확하고 있다. 이 양조장은 러시아 마지막 황제인 니콜라스 2세에게 포도주를 공급하기 위해 1800년대 말 얄타 근처에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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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복 차림의 12-15세 소년들이 세바스토폴 외곽에 있는 캠프에 참여하고 있다. 소년들은 러시아 민족주의 단체인 크림 코사크인들이 운영하는 캠프에서 단체생활을 배우고 군사훈련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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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 벨리라 멘세이토프와 신부 세빌랴가 전통 타타르식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 3일간 진행되는 이 결혼식에는 여자들을 위한 헤나 행사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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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반도
사진 : 게르트 루트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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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르인들이 크림 반도로 돌아온 리샤트 우메로프의 시신을 매장하고 있다. 1944년 스탈린의 이주 명령에 따라 20만 여 명의 타타르인들과 함께 고향인 크림 반도를 등지고 중앙아시아로 강제로 떠났다. 1989년 귀환이 허가됐지만 정착지는 북부의 건조한 스텝지대로 한정됐다. 이들 다수는 무허가 판잣집을 짓고 살면서 언젠가 조상의 땅을 되찾게 되길 바라고 있다.

삻의 순간에 행복함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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