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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진] 둔황에서 수천 점의 불상들이~~
상세 내용 작성일 : 15-12-23 16:59 조회수 : 314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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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황 석굴
사진 : 토니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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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중기(781~847)에 제작된 15m 길이의 부처가 고요히 열반에 들기 위해 옆으로 누워있다. 석굴 벽에는 번민에 찬 추종자들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세 장의 사진을 붙여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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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비 사막의 모래 언덕 아래 미루나무가 줄지어 자라고 있다. 이를 통해 이곳에 계절에 따라 강물이 흘렀고 이 강물에 침식되어 길이 1.5km의 절벽이 생겨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AD 4세기경에 불교도들은 이 절벽 바위 표면을 파서 석굴을 만들고 불화와 불상으로 어두운 내부를 장식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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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박과 보석으로 장식한 덕에 입체감이 살아 있어 더욱 사실적으로 보이는 7세기 관음보살 상. 인도 불교에서는 남성으로 묘사됐던 관음보살이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차츰 여성으로 변모하는데 중국 고대 신앙에서 자비의 신은 여신이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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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의 수행원들이 취하고 있는 물 흐르는 듯 자연스럽고 유연한 자세는 성당(盛唐)시대 회화의 특징이다. 역사가들은 이 시기에 석굴의 불교 예술이 최고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세 장의 사진을 붙여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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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나온 두 장의 사진을 합성한 이 사진은 하버드대학교의 역사학자 랭든 워너가 벽에서 직접 뜯어낸 그림 조각이 원래 어떤 모습으로 있었을지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1924년에 이곳 석굴에서 엄청나게 많은 양의 예술 작품 조각들과 조상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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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35m인 막고굴 최대의 불상이 9층 석탑으로 이루어진 제96호굴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누각 안에서 밖을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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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호굴 안의 벽과 천장에는 힌두교와 도교 및 중국의 전통신들이 모두 망라되어 있어 다양한 전통 문화가 뒤섞여 존재하는 막고굴의 특성을 여실히 드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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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65호굴을 장식하고 있는 13세기 탄트라 풍의 벽화들은 거의 마지막에 막고굴에 그려진 것으로 성적 묘사가 매우 노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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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기에 조성된 석굴에 비계 시설이 설치됐다. 모래와 염분, 검댕 그리고 관광객이 뿜어내는 입김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 보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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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영국 코톨드 미술관 소속의 영국인 예술품 보존 요원 두 명이 제260호굴에서 둔황문물연구원의 중국인 연구원 세 사람에게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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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벽 위의 모래 언덕에서 인부들이 끊임없이 바람에 날리는 모래를 막기 위해 격자무늬로 지푸라기를 심고 있다. 사막 식물로 ‘거대한 벽’을 쌓아 실크로드의 다른 지역과 달리 막고굴이 모래에 묻히는 것을 막아보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인공합성 울타리를 4km나 세워 모래의 침투를 60%나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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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의 또 다른 변경 도시인 둔황 동부의 숴양 근처에는 약 19m 높이의 담이 둘러쳐진 인도 양식의 탑이 남아 있다. 원래 실크로드를 따라 이동하는 무역상들을 감독할 목적으로 건설한 이 변경 도시에 과거에는 수천 명이 거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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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부터 일반인에게 공개된 막고굴 내부의 예술 작품을 보기 위해 관광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수백 명의 관광객 중 열에 아홉은 중국인이다. 목재로 되어 있던 석굴 전면은 붕괴를 막기 위해 대부분 콘크리트로 교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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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00년 동안이나 숨겨져 있다가 모습을 드러낸 그 유명한 장경동은 현재 해외 유수의 박물관에서 볼 수 있는 막고굴 유물의 대다수가 출토된 곳이다. 석굴 안에는 약 5만 점의 두루마리 문서와 불화가 보관되어 있었다. 안쪽 깊은 곳에서 명상에 잠긴 채 앉아 있는 인물은 9세기 중반 둔황 지역의 고승이었던 홍변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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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옷을 입은 사천왕 중 하나가 외계 악귀를 발로 누른 채 눈을 부릅뜨고 있다. 8세기의 이 불화는 불교의 거친 우주관을 보여준다. 둔황문물연구원의 연구원들 역시 석굴 수호를 위해 눈을 부릅뜨고 있다. “석굴이 중국에 있다 해도 전 세계인의 유물이죠.” 환진시 원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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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살상은 1924년에 미술사학자 랭든 워너가 이 성당(盛唐)시대(705-780) 벽화(다음 사진)에서 떼어낸 것으로 현재 하버드대학교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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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0호굴의 벽화에 희뿌옇게 비어 있는 공간들은 하버드대학교의 역사학자 랭든 워너가 벽에서 직접 그림을 뜯어내면서 생긴 흉터이다. 워너를 비롯해 많은 이들이 20세기 초 둔황 석굴에서 수많은 유물을 가져갔다. 이렇게 해서 사라진 일부 조각들이 세계 각국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는 사실에 중국인들은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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