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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처한 마호가니 |
사진 : 알렉스 웹 |
목재 거래의 중심지인 푸칼파의 한 공원에 있는 마호가니 조각상이 이 나무의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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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선 한 대가 우카얄리 강에서 목재를 싣고 푸칼파 시내를 지나 항구에 있는 제재소 수십 군데 중 한 곳으로 배달을 하기 위해 가고 있다. 호황을 누리는 이 목재 항구는 아마존 강의 주요 지류인 우카얄리 강과 고속도로가 만나는 지점에 전략적으로 자리잡은 덕에 트럭들이 안데스 산맥을 가로질러 태평양 해안까지 목재를 실어 나를 수 있다.
남자들이 푸칼파 외곽에서 단단한 건축용 목재인 카피로나를 부리고 있다. 벌목업자들은 페루에서 나는 목재를 대부분 제대로 허가를 받지 않고 벌목한 후 서류를 위조해 판매한다. 크고 작은 벌목업자들 탓에 열대우림이 서서히 파괴되고 있다. |
공원 관리국 경비원(왼쪽)과 아셰닌카 족 안내인이 불법 벌목꾼들에게 큰돈이 될 오래된 마호가니의 둘레를 재고 있다. 나무를 일일이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거목은 벌목될 게 거의 확실하다. |
나무 파편과 톱밥이 날리는 가운데 기계톱을 든 벌목꾼 한 명이 알토푸루스 강변에 있는 원주민 공동체의 벌목지에서 마호가니에 톱질을 하고 있다.
아셰닌카 족 여인들과 아이들이 누에바벨라라는 외딴 정착촌에 모여 있다. 비양심적인 벌목꾼들은 이런 공동체를 표적으로 삼아 터무니없는 헐값에 목재를 사고 인근에 고립된 부족들이 사는 보호구역에서 마호가니를 훔쳐간다. |
이른 아침 안개 낀 알토타마야 강에서 사웨토 공동체의 아셰닌카 족 인디오들이 상류로 올라가 불법 벌목꾼 일당과 맞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들이 사는 숲은 오랫동안 고급 목재 때문에 약탈당해왔다. 이들은 이제 행동에 나서기로 했다.
둘세글로리아 마을에 울려 퍼지는 전자 기타 소리가 아마존에 소비 문화가 침투했음을 알리고 있다. 현지 주민들은 벌목꾼들에게 돈을 빌려 물품을 사는 일이 많은데, 이 벌목꾼 중 다수가 허가 사항을 어기고 공동체 경계를 벗어나 나무를 벤다.
아셰닌카 족 여인 한 명이 둘세글로리아 마을에 있는 농구장을 가로질러 가고 있다. 아셰닌카 족은 페루의 아마존 지역에서 불법 벌목을 막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푸에르토브레우에서 그날 널어 놓은 빨래가 아이들의 임시 놀이터 구실을 하고 있다. 이 소도시는 브라질에서 배를 타고 몇 시간 상류로 올라가면 나오는 변방 도시다. |
쿨리나 족 여인들은 특별한 행사 때면 얼굴에 인상적인 문양으로 색칠을 한다. 이들의 고향 땅에는 마호가니가 풍부하고 얼굴에 칠하는 물감을 만드는 데 쓰는 빨갛고 검은 장과류 열매도 난다.
알토푸루스 강변에 있는 변방 도시 푸에르토에스페란사에서는 두 세계가 충돌한다. 푸른 눈을 한 중국제 인형과 법랑 접시 같은 소비재가 아주 먼 곳에서 이 도시로 들어오기 때문이다.
푸칼파 외곽에 있는 우카얄리 강에서 케이폭나무 토막이 기중기에 매달려 있다. 거목으로 우뚝 자라는 케이폭나무는 영장류, 조류, 양서류, 곤충들에게 풍부한 서식처를 제공한다.
사람들의 욕심이 ..날로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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