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진] 동굴을 탐사하면서 발견한 거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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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5 10:18 조회수 : 448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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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
사진 : 스티븐 앨버레즈 |
파푸아 뉴기니의 뉴브리튼 섬. 이곳 열대우림을 가로지르다 보면 '미니에 '라고 불리는 거대한 구덩이가 크게 입을 벌리고 있다. 돌리네라고도 불리는 뉴브리튼 섬의 구덩이들은 세계 최대 규모로써 이중 일부는 거대한 동굴로 이어지기도 한다. 2006년 1월 영국, 프랑스 , 미국의 동굴전문가 12명으로 편성된 동굴탐험대는 이곳 최대 크기의 돌리네인 '오라'로 내려가 동굴 속을 샅샅이 답사했다. |
파푸아뉴기니 연안의 뉴브리튼 섬 우림 깊숙한 곳에서 소용돌이치는 급류가 거대한 지하 동굴들 속을 뚫고 지나간다. 동굴 탐험대가 거센 물길을 따라 동굴을 탐사하면서 발견한 거대한 폭포와 웅장한 동굴 내부의 모습 , 그리고 발견하기까지 여정을 기록했다.
무서운 급류 |
사진 : 스티븐 앨버레즈 |
허브 레거가 오라 동굴에서 급류 속을 헤쳐가고 있다. "열대지방의 비교적 따듯한 물인데도 감기가 들었죠 . 오라 동굴에서는 줄곧 물에 젖어있었으니까요." 레거의 말이다. 탐험대는 동굴의 강둑을 따라 걷다가도 강둑이 사라지는 바람에 여러 번 강을 건너야 했다. 급류를 건너는 일은 너무나 어렵고 위험해 대원 중 한 사람이 먼저 헤엄쳐 건너 로프를 고정시키고 다른 대원들은 이 로프에 의지해 건너갔다 . 몇 년 전의 일이지만 다른 돌리네에서 스위스 동굴탐험가가 동굴급류를 건너다 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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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
사진 : 스티븐 앨버레즈 |
뉴브리튼에 있는 10여개의 대형 돌리네 중 하나인 거대한 카바쿠나 돌리네의 내부. 지상에 수풀이 제멋대로 자라고 있어 마치 선사시대에 온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 로비 숀(왼쪽)과 데이브 닉슨(왼쪽에서 두 번째) 그리고 현지 짐꾼 2명이 오라 동굴을 답사한 데 이어 카바쿠나 돌리네 밑바닥을 향해 물안개를 헤치며 내려가고 있다 . 답사가 끝나갈 무렵 탐험대는 공중정찰에서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돌리네 하나를 발견했다. 그 돌리네 속 깊은 곳에는 강이 흐르고 있는 것이 보였다. "다른 돌리네와는 비교도 되지 않았어요. 아직 발길이 닿지 않은 너무나도 이색적이고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탐험대장 데이비드 길의 말이다. |
급류의 우회 |
사진 : 스티븐 앨버레즈 |
오라 동굴의 급류 위쪽에서 허브 레거가 미끄러운 석회암 돌출부를 횡단하고 있다. 탐험대는 두 달 동안 총13km 의 급류동굴을 답사하면서 폭포, 호수 그리고 특이한 광물들을 발견했다. 그러나 카메라 플래시로 환하게 밝혀진 동굴은 보기 드문 장면이다. 헤드램프로 습기 찬 암흑 속을 더듬어 가자면 "발이 옮겨지는 자리에만 램프를 비치게 돼요 ." 탐험대장 데이비드 길은 말한다. |
첫 등정 |
사진 : 스티븐 앨버레즈 |
데이브 닉슨(뒤쪽)과 로비 숀이 한 협곡의 측면에서 우연히 발견한 마게니 동굴의 폭포를 탐사하고 있다 . 닉슨은 물웅덩이를 걸어서 건넌 다음 차가운 물보라 속에 폭포를 기어 올라가고 있다. 숀은 닉슨 아래쪽에서 자일을 단단히 고정시키고 있다. 폭포 소리에 두 사람의 대화는 거의 들리지 않았다. 폭포 위쪽 너머로는 길이가 5km 넘는 동굴이 펼쳐져 있지만 탐험대는 메인 동굴만 답사했다. "측면으로 많은 길이 나 있었지만 시간이 없어 가 보지 못했어요. 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닉슨의 말이다 . |
완전히 목숨걸고 탐사하시네~
- [닉네임] : 규청이[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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