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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지난주보다 크게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의 격차는 줄어들었다. '1강(문재인)-2중(안철수, 홍준표)-2약(심상정, 유승민)' 체제로 재편된 양상이다.
<프레시안>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 오른 45.5%를 기록해 확고한 선두를 유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전주 대비 7.6%포인트 하락한 23.7%를 얻는 데 그쳐 문 후보와의 격차가 21.8%포인트로 벌어졌다. 4월 들어 가장 큰 격차다.
홍준표 후보는 지난주보다 3.9%포인트 상승한 15.3%를 얻었다. 안 후보와의 격차는 8.4%포인트로 줄어들어 안철수-홍준표 후보 사이의 2위 다툼이 오히려 치열해졌다.
뒤를 이어 정의당 심상정 후보 6.8%(1.7%포인트 상승),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3.9%(0.1%포인트 상승),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 1.0%(0.4%포인트 하락) 순으로 나타났다.
안철수 후보의 하락세는 모든 연령층에서 확인됐다. 문재인 후보가 40대 이하에서 과반 지지율을 차지하며 초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20대 53.4%, 30대 65.6%, 40대 54.8%), 30대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율이 11.3%포인트가 하락한 13.1%로 나타나 변동 폭이 컸다.
안철수 후보는 50대 이상에선 홍준표 후보에게 추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에서 안 후보는 지난주보다 12.5%포인트가 하락한 33.2%를, 홍 후보는 11.5%포인트가 상승한 31.1%를 각각 기록했다.
권역별 지지율로 보면, 안 후보는 서울과 대구/경북에서 하락폭이 컸다. 서울에선 문재인 후보가 8.0%포인트 상승한 51.7%를 기록한 반면, 안 후보는 11.2%포인트가 하락한 20.9%에 그쳤다. 대구/경북에선 안철수 후보가 19.5%(13.1%포인트 하락)로 떨어진 반면, 홍준표 후보는 33.1%(11.2%포인트 상승)로 급상승했다.
호남에선 문재인 후보 49.9%(2.0% 하락), 안철수 후보 37.1%(0.2%포인트 상승)로 나타나 전주 대비 큰 변동이 없었다.
이상의 추이를 종합해 볼 때, 그동안 안철수 후보를 지지했던 야권층은 문재인 후보로, 보수층은 홍준표 후보로 각각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안철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인 문재인 후보는 당선가능성에서도 63.7%(8.8%포인트 상승)를 얻어 초강세를 보였다. 안철수 후보는 전주 대비 20.1%(11.5%포인트 하락), 홍준표 후보는 10.2%(2.7%포인트 상승)였다.
또한 문재인 지지층의 98.6%가 문 후보의 당선을 전망한 반면, 안철수 지지층의 68.1%만이 안 후보의 당선을 전망해 문재인 지지층의 기대감이 훨씬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프레시안>과 함께 4월 25~27일 사흘간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418명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3월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6%포인트, 응답률은 14.7%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철수 후보는 전주 대비 7.6%포인트 하락한 23.7%를 얻는 데 그쳐 문 후보와의 격차가 21.8%포인트로 벌어졌다.
4월 들어 가장 큰 격차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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