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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65)의 단정했던 올림 머리는 구속영장 발부 뒤 헝클어진 모습이었다. 표정 역시 헝클어진 머리만큼 어두웠다.
검은 에쿠스리무진 뒷좌석에 홀로 앉아 편하게 다니던 상황도 서울구치소로 갈 때는 '체급'이 낮아진 K7 차량 뒷좌석에 호송을 위해 다른 사람과 함께였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 있던 경찰과 청와대 경호팀, 취재진은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박 전 대통령이 청사 지하주차장을 통해 빠져나갈 것으로 예정되며 동문까지 도로 양옆으로 경찰이 늘어서고, 청와대 경호팀이 곳곳에 배치됐다. 검찰 직원 일부도 청사 밖으로 나와 상황을 예의주시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치소행은 경호 문제로 영장 발부 약 1시간30분 만인 오전 4시30분쯤 이뤄졌다.
경호원이 탄 검은 카니발 차량을 선두로 박 전 대통령이 탄 검은 K7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또다른 카니발 순으로 청사를 빠져나갔다.
박 전 대통령은 전날 오전 10시20분쯤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검은 에쿠스리무진 차량 뒷좌석에 홀로 앉았지만, 서울구치소로 향하는 K7 안에서는 뒷좌석에 검찰 직원으로 보이는 2명 사이에 끼어 앉았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이 청사를 빠져나가는 짧은 시간 동안에는 청와대 경호원의 밀착 경호를 받았다. 차량은 청사를 빠져나가자 기다리던 경찰의 삼엄한 경호 속에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박 전 대통령이 검찰청사를 빠져나가는 시간 동안, 청사 밖에서 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소란이 종종 들려오기도 했다.
아휴~~~참으로 어이가 없고 이렇게 한탄할 노릇이 있나요????
고용태라는 자를 이용해 최순실이라는 게이트를 만들어
이렇게 한순간에 대통령을 저지경으로 떨어트리다니????
창피스럽고우울하고기분이참??????
하지만오늘우리는희망을보았고정의는반드시승리한다는걸보여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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