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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규모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썰렁해진 원내대책회의장을 둘러보며 멋쩍은 인삿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보통 바른정당 원내대책회의에는 10여 명 가량이 꾸준히 참석해 왔으나 대선 직후 처음 여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는 단 6명이 참석했다.
회의장이 썰렁해진 까닭은 대선직전 이뤄진 소속 의원의 13명의 집단 탈당 사태로 의석수가 기존 33석에서 20석으로 쪼그라든 탓이다. 이날 회의에는 주 권한대행 외에 정양석·황영철·김세연·김영우 의원이 동석했으며 이학재 의원이 뒤늦게 합류했다. 대선에 출마했던 유승민 의원은 이날 목포에서 세월호 현장 방문, 오후에는 광주 5·18민주묘역 참배 등 일정으로 회의에 불참했다.
주 원내대표는 “보시다시피 원대회의 규모 아주 줄었다. 의원이 대규모 탈당하는 바람에 사이즈 줄어 참 착잡하다”며 “그렇지만 원내 상임위 간사단이라든지 빠른 시간 안에 재조정해서 제대로 된 원내대책회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직 재정비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여당이 일하려 해도 국민의당과 저희가 힘을 모아줘야 180석이 돼서 선진화법상 쟁점법안 처리가 가능하다”며 “말만이 아닌 실질적 협치가 꼭 필요한 시기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안보·경제를 비롯한 모든 영역에서 위기므로 저희는 새 정부에 협조할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하며 바른정당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부각했다.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영우 의원도 “상임위원장이 저 하나 달랑 남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업무보고가 있다. 저 포함 다수 국방위원이 참석한다. 그런데 혹자는 국방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 굳이 국회 상임위원들이 참여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들러리 서는 거 아니냐는 목소리다 있다”며 “하지만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국방에 여야가 없다는 것이 제 기본 생각이다. 국방부 업무보고 때 국회와 청와대가 같이 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세연 사무총장은 “당내 소통과 정당 민주주의 실현 등 연찬회 과정에서 진지하게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며 합리적 보수 정당 모습을 보여드렸다고 자평한다”며 “흔들림 없이 떳떳 자랑스러운 개혁보수 길을 가겠다”고 다짐했다. 바른정당은 지난 15~16일 양일 간 국회의원·원외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연찬회)를 개최한 바 있다.
창당때의 초심을 잃지않고 묵묵히 버텨준다면 진정한 보수로 인정받을 것이다~~~~
개혁보수 바른정당 응원합니다~~~~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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