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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후 게시판] [연예인] 배우 서정희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그간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고?????
상세 내용 작성일 : 17-06-07 09:59 조회수 : 657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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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정희가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그간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서정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저는 탁 트인 자연에 나가서 제가 좋아하는 분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원없이 즐기며 정말 행복했다”며 ‘불타는 청춘’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32년간 저는 열여덟 어린 나이에 했던 스스로의 선택이 틀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기를 쓰고 살았다. 그래서 ‘살림의 여왕’이 됐고, 남편과 아이들을 돌보는 일에서 보람과 행복을 찾고 싶었다”며 “외롭고 힘든 시간을 골방에서 지냈고, 또 한편으로는 최고의 삶을 누려보려고 발버둥 쳤다. 그것이 바로 거짓된 삶으로 보여지기도 했을 것이다. 저의 이런 모습 때문에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렸다는 것도, 이제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럽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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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는 3년 전 불미스런 사건을 언급하며 “정말 비참했다. 솔직히 죽고 싶었다. 그 사건 이후, 삶을 엉망으로 만든 과거의 저 자신을 미워하고, 저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을 원망하며 분노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그 힘든 시간동안 저를 다시 살게 해준 건, 소중한 저의 아이들, 저의 엄마였다. 저는 다시 일어나야 했다. 그들 덕분에 스스로에 대한 미움도, 타인에 대한 원망도 모두 털어버리고 이제 새롭게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자신이 쓴 책 ‘정희’의 출간 소식을 알렸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았으니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하며 살아도 되는 것이 아닐까?’ 저는 쉰이 훌쩍 넘어서야 처음으로 이런 생각을 했다. 그리고 그 때 제 마음속에는 ‘글쓰기’ 라는 한 단어가 떠올랐다”며 “그동안 혼자 집에서 늘 써온 수많은 글과 그림을 모아 떨리는 손으로 출판사에 전화를 했다. 부족한 저의 글을 거절하지 않으시고 고운 책으로 만들어 주신 덕분에 오늘, 이제 한 권의 책으로 여러분에게 소개해 드릴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서정희는 “이제 막 어둡고 깊은 터널을 나온 느낌입니다. 이제 제 앞에 환한 빛이 보인다. 가슴이 많이 뛴다. 남은 생은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도 아닌 ‘정희’로 살아내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무엇을잃고무엇을찾았는지모르겠는데행복하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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