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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백의 신부 2017’의 베일이 벗겨졌다. 최고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전국 가구)의 순조로운 시작이었지만, 시청자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7월 3일 처음 방송된 tvN ‘하백의 신부 2017’(극본 정윤정/연출 김병수)은 2017년 인간계에 내려온 물의 신 하백(남주혁 분)과 신의 종으로 살 팔자인 정신과 여의사 윤소아(신세경 분)의 판타지 코믹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하백의 신부 2017’은 윤미경 작가의 베스트셀러 만화 ‘하백의 신부’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지만, 만화의 스핀오프 버전으로 기획됐다. 등장인물이나 설정만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같이 각색된 ‘하백의 신부 2017’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아쉬운 실망감만 안겼다.
신계와 인간계를 다룬 원작의 설정은 그대로였지만, 그 배경이나 스토리는 전혀 달랐다. 드라마는 원작과 달리 2017년의 서울을 주요 배경으로 했다. 원작의 주요 배경이었던 수국은 극 초반 잠시 보여진 것이 다였고, 드라마에서는 완성도가 떨어지는 연출로 원작의 수국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또 윤소아가 수국의 제물로 바쳐지며 로맨스를 그렸던 원작과 정반대로 드라마는 하백이 인간계로 내려와 윤소아와 겪게 되는 로맨스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 보니 원작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180도 달라진 스토리에 어설픈 연출과 CG, 주인공의 부족한 연기력 등을 이유로 들어 드라마를 혹평했다. 실제 하백과 윤소아가 산속에서 멧돼지와 마주하고 도망치는 장면은 CG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긴박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무면허에 운전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하백이 갑자기 운전대를 잡고 서울을 활보하는 설정 또한 개연성이 없었다.
극 중 하백을 맡은 남주혁 역시 2% 부족한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남주혁은 인간계에 처음 내려온 하백의 까칠하면서도 근엄한 캐릭터를 살리고자 톤을 낮추고 딱딱한 어투를 구사했지만, 첫 회 만에 시청자들을 사로잡기엔 캐릭터의 완성도가 다소 떨어졌다.
또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 ‘하백의 신부 2017’의 특성상 올해 초 인기리에 종방한 tvN ‘도깨비’(극본 김은숙/연출
이응복)가 떠올랐지만, 이와 전혀 다른 연출력과 연기력은 ‘도깨비’ 아류라는 비난을 면치 못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배역들이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재미없기도 힘들다”, “’도깨비’ 아류인가”, "이렇게 유치하고 루즈할 수가", "내가 기대했던 동양 판타지 로맨스는 어디 갔어" 등의 혹평을 남겼다.
원작의 스핀오프 버전일지라도 극본이나 연출, 연기 중 한 가지 요소라도 제대로 닮았다면 시청자들의 원성이 이렇게나 자자하지는 않았을 터.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법이기에 ‘하백의 신부 2017’은 시청자들의 아쉬운 혹평을 달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과연 '하백의 신부 2017'이 혹평을 자양분 삼아 극의 매력을 어필 할 수 있을지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스토리개연성부터 원작느낌 압살, 하백을 무슨 어린이 히어로물급 분장해놓은 비주얼에 차마 볼수없는 발연기까지 건질 구석이 1도도 없는 드라마라고나할까?????
첫회라서그러나??????
일단... 재미가 없음. 원작이고 뭐고 .. 연출을 ...이렇게 재미없게 만들기도 힘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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