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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RC 자동차로 드리프트 하는 영상을 보면 너무 과도하게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어
개인적으로는 실차로 하는 드리프트와 괴리감이 느껴져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트랙이 아닌 필드에서 드리프트 하는 모습을 보니 가볍지도 않고 실차의 움직임과 상당히
유사하게 재현되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자동차에 입문하는게 아니니 가장 저렴한 차를 선택 했습니다.
터니지 미니 랠리 익스트림 입니다.
75불 정도로 동급 차량중엔 아주 저렴한 편에 속합니다.
그래도 4륜 구동에 파워 소스는 인러너 브러쉬리스 모터를 사용하여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고
완충 장치로는 오일쇽을 사용하여 차량이 튕기거나 하지 않고 묵직한 움직임을 보여 줍니다.
이 외에도 슬리퍼 클러치나 서보 세이버 등이 기본 장착 되어 있습니다.
순간적으로 바퀴에 큰 저항이 걸렸을때 모터나 기어 부분에 데미지가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인데...약간의 개조를 통해서 체널 하나를 아예 클러치로 설정 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별 의미는 없을거 같습니다...구지 효과를 뽑자면 출발시 가속력을 조금 늘릴수가 있겠네요)
드리프트를 위한 셋트 입니다. 별거 없습니다. 마찰력이 낮은 하드 타이어가 껴있는 휠셋과
후륜 디퍼런셜 기어를 고정 시킬 기어가 들어 있습니다.
드리프트를 위한 휠셋트 까지 함께 구입을 했지만 순정에서의 주행 느낌을 보기 위해 순정 모드로 필드에 나왔습니다.
혼자 나와 주행 영상은 없지만 정말 파워풀 합니다.....노면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 아스팔트 포장도로에서도 풀쓰로틀에서
급회전을 하면 그대로 미끌어져 버립니다. 드리프트용 휠을 끼우지 않고 순정 휠로도 관성을 이용한 드리프트는 가능 했습니다.
특히 흙이 있는 부분에서는 실제 랠리카의 주행 같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달리는데 감동이었습니다.
다만 변속기 기본 설정에서 브레이크가 조금 약하게 셋팅이 되어 있는지 주행중 브레이크를 걸면 조금 밀리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그렇게 20분 정도 달린후.....................
깜짝 놀랬습니다..... 오프로드도 아니고 약간의 흙먼지가 있는 아스팔트에서 주행했는데.....
내부가 엉망입니다.....방진이 안되는건 알았지만....겉 모습만 보면 한 10년 동안 방치해서 먼지가 쌓인것 같이 봅입니다....
처참한 모습에 정신이 혼미해져서 사진이 흔들렸습니다....아 청소 어쩔....ㅜㅜ
오일쇽 부분도 완전 엉망입니다....잠깐의 행복에 치뤄야할 대가가 너무나 컸습니다 ㅜㅜ
비행기의 경우 견적만 없다면 정말 깨끗한 상태 그대로 집에 갈 수 있고 따로 정비가 필요하지 않았는데....
자동차는 주행 한번 하면 견적 걱정은 덜 하지만 완전히 정비를 새로 해야겠더군요....
에어 콤프레셔가 절실히 필요 했습니다......하루종일 면봉과 물수건으로 세차를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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