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 게시판] [여행/사진] 1100년의 역사. 프라하성~!!
상세 내용
작성일 : 16-05-04 16:17 조회수 : 1,352 추천수 : 0
본문
프라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프라하성. 11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이곳은 성비트 성당, 구왕궁, 왕실정원, 황금소로 등이 쪼르륵 연결되어 있고 현재는 체코 대통령 관저로 사용된다고 한다.
제일 먼저 찾은 성비트 성당.
100m 높이의 거대한 첨탑, 섬세하고 정교하게 조각된 성당 외관을 보니 숨이 탁 막혔다. 10세기경 처음 지어진 성당은 1344년 ‘체코의 세종대왕’격인 카를4세의 지시로 성당 건립을 위한 공사를 시작한 뒤 900년에 걸친 대공사 끝에 1929년 완성되었다. 처음에는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지어지다 중간에 고딕양식을 바뀌는 바람에 두 가지 양식이 섞여있는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건축물이 탄생했다.
이 거리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작가 카프카의 집.
‘어느 날 아침 눈을 뜨고 나니 거대한 벌레로 변해버린 한 남자와 그의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변신>을 쓴 프란츠 카프카. 그가 실제 살며 여러 작품을 집필했던 집이다. 폐결핵으로 41세로 짧은 생을 마친 카프카는 살아생전 작가로서 주목받지도 못했고 체코를 떠나 본 적도 없이 단조로운 직장생활과 글쓰기를 병행하며 쓸쓸하게 살았다고 한다. 오늘날 체코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가 오랫동안 살았던 파란색의 집은 아주 작았다.
기념품 숍으로 전락해 조금은 실망했습니다.
- [닉네임] : 에고즈[레벨]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덕후 게시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