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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너무 짧아 비행기 못 탄 美승객…잠옷 구매후 탑승
기사입력 2016-06-01 07:57:19.
탑승구 앞에 있던 저가항공사 제트블루의 한 관계자가 다가오더니 "바지가 너무 짧으니 다른 옷으로 갈아입기 전까진 비행기에 탈 수 없다"고 맥머핀에게 말했다
그는 KIRO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내 옷이 비행기에 타기엔 부적절하다고 승무원들이 상의하고, 조종사가 최종적으로 다른 옷을 걸치기 전까진 비행기에 못 태우겠다는 말을해서
담요로 가리면 안 되느냐고 제트블루 항공사에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해당 비행기의 탑승을 퇴짜맞은 맥머핀은 공항 상점에서 22달러를 주고 잠잘 때 입는 반바지를 산 후에야 다른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제트블루 항공은 바지 구입비 22달러와 함께 200달러 상당의 항공권 쿠폰을 맥머핀에게 변상했다.
이 항공사의 대변인은 KIRO 방송에 "맥머핀의 바지로 탑승한 다른 가족들이 불쾌하게 느낄 수 잇어 승무원들이 제지한 것 같다"면서 "어려운 결정을 내린 승무원들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매셔블은 제트블루를 포함해 미국 항공사에 승객의 복장 규정을 명문화한 규정은 없다고 소개했다.
어떤 복장이 외설적이고 선정적인지는 명백한 기준 없이 순전히 승무원, 조종사 등 항공사 관계자들의 주관적인 잣대로 정해진다.
맥머핀은 제트블루 항공사의 사과를 받았다면서도 조종사의 공식 사과와 명문화한 승객 복장 규정, 그리고 더 큰 금전적인 보상을 바랐다.
앞으로 미국 항공사가 운영하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 여행을 하려면 바지 길이에 신경쓰고 타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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