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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역대 최약체라는 선입견을 보란 듯이 깨뜨리고 22년 만의 최고 성적으로 월드리그 대회 일정을 마감했다. 대표팀은 스타 공격수가 없다는 약점을 끈끈한 조직력으로 넘어섰고, 신체 조건과 체력의 열세를 패기와 집중력으로 극복했다.
김호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17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2그룹(세계랭킹 중위권) 3주차 3차전 슬로바키아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18-25 25-18 20-25 15-7)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최종 성적 5승4패(승점 12점)로 2그룹 12개국 가운데 8위에서 6위로 도약했다. 한국이 월드리그에서 5할 이상의 승률을 달성한 것은 1995년 이후 22년 만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목표였던 2그룹 잔류와 4승 확보를 모두 달성했다. 그룹별 최하위 1개팀은 하위그룹으로 강등된다.
순탄한 여정은 아니었다. 대표팀 선발 단계부터 공격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다. 문성민(현대캐피탈), 서재덕, 전광인(이상 한국전력) 등 주요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을 대신해 라이트 최홍석(29·우리카드)과 이강원(27·KB손해보험), 레프트 박주형(30·현대캐피탈)과 정지석(22·대한항공) 등이 선발됐다.
김 감독은 이들에게서 최대치를 끄집어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공격 패턴을 버리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고르게 활용했다. 그러자 경기마다 새로운 영웅이 탄생했다. 이강원은 슬로바키아전에서 양팀 통틀어 최다인 20점을 올리는 등 9경기에서 125득점(2그룹 전체 6위)을 기록했다. 정지석은 허리 통증에도 75득점으로 힘을 보탰고 박주형도 공수에서 활약하며 70득점을 했다. 세터 이민규(25·OK저축은행)와 노재욱(25·현대캐피탈), 황택의(21·KB손해보험)는 번갈아 코트에 나서 공격을 지휘했다.
유럽 선수들보다 작은 체격, 9경기 중 5경기를 풀세트 접전으로 치르며 누적된 피로도 대표팀에 유리한 조건이 아니었다. 슬로바키아 선수들의 평균 신장(200㎝)은 한국 대표팀보다 8㎝ 크고 평균 블로킹(326㎝)과 스파이크(350㎝) 높이는 각각 18㎝, 36㎝ 높았다. 하지만 집중력 싸움에선 밀리지 않았다. 센터 박상하(31·삼성화재)와 이선규(36·KB손보), 신영석(31·현대캐피탈)은 높이를 메우기 위해 분투했고, 리베로 부용찬(28·삼성화재)과 오재성(25·한국전력)은 몸을 사리지 않고 공을 걷어올렸다.
김 감독은 대회를 마친 후 “선수들에게 집중력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선수들이 그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말했다. 이민규는 “유럽과 한국의 환경이 달라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신감을 되찾고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호철사단사고제대로치고있군요??????
약점을 끈끈한 조직력으로 ~~~~~~
신체 조건과 체력의 열세를 패기와 집중력으로 극복을??????
역쉬~~~~~대한의아들들이군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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