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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이 이르면 오는 7월 인력구조 개편을 위한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 노사는 다음달부터 희망퇴직금 인상 협의를 시작한다. 희망퇴직금을 올려 퇴직 규모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노사는 다음달 임금피크제(임피제)에 진입하는 직원과 호봉이 높은 책임자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기 위해 희망퇴직금 인상을 위한 협의를 개시한다.
우리은행은 매년 정례적으로 임피제 적용 직원과 고호봉 책임자급을 대상으로 하는 희망퇴직을 ‘전직지원제도’란 이름으로 운영해 왔다. 통상 전직지원을 위한 노사 협상은 매해 한차례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엔 지난해 12월 명예퇴직 신청을 받아 다음달 310명이 은행을 떠나는데 이어 한차례 더 협의를 진행해 오는 7월 다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이번 협상의 주요 안건은 희망퇴직금 인상이다.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에 비해 희망퇴직금이 상대적으로 적어 퇴직자 규모도 적었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퇴직금을 늘려 퇴직자 수를 확대하는 방안을 노조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에 신청을 받은 전직지원의 경우 올해 임피제에 진입하는 1962년생에게 퇴직금으로 28개월치 급여를 지급했다. 이를 내년에 임피제에 진입하는 1963년생에게 30개월 이상으로 늘리는 방안이 노사 협상 안건으로 유력하다. 우리은행에선 임피제 적용 직원 중 희망퇴직을 택하는 비중이 70%로 90%대인 다른 은행에 비해 낮았다. 퇴직금을 인상할 경우 퇴직을 택하는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노사는 1964~1965년생 고호봉 책임자급을 대상으로 희망퇴직금 인상도 논의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최근까지 일반직원 대상의 퇴직금으로 19개월치 급여를 지급해 희망퇴직 신청자가 거의 없었다. 다음달 은행을 떠나는 310명 대부분도 임피제를 적용 받아왔거나 임피제에 새로 진입하는 직원들이다. 임피제 진입을 2~3년 앞둔 직원들을 대상으로 퇴직금을 인상할 경우 퇴직자수가 늘어날 전망이다
노조측은 퇴직금 인상을, 사측은 인력구조 개편을 바라고 있어 양측은 어렵지 않게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다른 은행에 비해 고호봉 책임자가 많은 ‘역피라미드형’ 인력구조가 두드러져 인력구조 개편에 대한 의지가 높다. 우리은행에선 올해 명예퇴직 대상인 1963년생부터 1965년생이 약 1900명 가량으로 전체 직원 1만5000명의 10%가 넘는다.
우리은행은 민영화로 경영 자율성이 강화되면서 인력구조 개편에 비용을 투입할 수 있는 여지도 커졌다. 예금보험공사는 우리은행 지분 51.04% 중 29.7%를 매각한 뒤 우리은행과 맺고 있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을 지난해 12월 해지했다. 우리은행은 MOU 해지로 일반관리비 사용이 자유로워져 직원 성과급 제도 개선안을 컨설팅사에 의뢰하는 등 올해 내 급여체계 개선과 인력구조 개편을 위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아휴이러면임그미크제하는것보다퇴직하는게나은거아닌가?????
근데나오면뭘하나??????
곰곰히생각좀해봐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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