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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씨(21)에 대해 강제송환 절차를 밟을 방침이라고 3일 재차 밝혔다.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이 우리 법무부의 긴급인도구속 청구를 받아들여 정씨 강제송환의 길이 열렸다.
특검팀은 정씨가 자진 귀국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으며 여권 무효화 조치에 따라 정씨가 덴마크에서 강제추방될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정씨 여권은 오는 10일쯤 효력을 잃게 된다.
특검팀 대변인을 맡고 있는 이규철 특검보는 "범죄인인도 절차를 통해 정씨를 최대한 신속히 송환할 예정"이라며 "모든 경우의 수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는 덴마크 법원의 법정에서 자신을 풀어주면 자진 귀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구금 기간이 오는 30일까지로 연장됐다.
하지만 이 기간 안에 국내 송환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씨의 딸 섬나씨 사례에서 볼 수 있듯 정씨가 이에 불복해 현지에서 오랜기간 재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이 특검보는 "정씨는 아이가 있기 때문에 구금된 상태를 지속하기 힘들 것"이라며 "자진 귀국의 방법을 택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정씨가 현지에서 석방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우리와 협상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며 "(정씨 신병을 확보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검팀은 정씨가 입국하는 대로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할 계획이다.
특검팀은 정씨가 덴마크에서 강제추방될 경우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지만 독일로 도피하는 등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독일 비자를 무효화하는 방법 또한 검토하고 있다. 이 특검보는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최대한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씨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에 위치한 주택에서 2015년생인 자신의 아들, 60대 여성 1명, 20대 남성 2명 등 4명과 함께 붙잡혔다.
정씨는 이화여대에서 입학과 학사 전반에 걸쳐 특혜를 누리고 삼성그룹에서 받은 지원금 80억여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가 있으며 최순실씨와 함께 독일에 머물면서 자금을 세탁한 혐의 등도 ~~~
정씨는 전날(현지시간)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대 비리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고, 삼성 지원과 관련해선 "선수 여섯 명을 뽑아 말을 지원해준다는 얘기를 듣고 말을 탄 것"이라고 말했다.
법원재판 기다리지말고 신속판결해야징?????
- [닉네임] : 막대주는영애씨[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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