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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영애가 췌장암 재발로 세상을 떠나 연예계가 슬픔에 잠긴 가운데 과거 이영돈 PD와의 일로 크게 마음 고생했던 이야기가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김영애는 지난 2001년 황토 화장품 사업을 시작했고 그 사업으로 누적 매출 1700억원을 돌파하는 등 번성을 누렸다. 당시 그는 사업으로 번 돈을 사회에 기부하는 등 선행을 이어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04년 연예계 은퇴까지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이영돈 PD가 지난 2007년 책임프로듀서로 진행까지 맡았던 KBS2 '소비자고발'에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내용을 보도해 논란이 일었다. 황토팩의 쇳가루가 황토 고유의 성분이 아니라 분쇄기 안에 있는 쇠구슬이 마모돼 발생한 것으로 미용팩으로는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방송 직후 매출은 폭락했고 당시 김영애의 건강은 악화됐다. 배우로서 은퇴를 선언했던 김영애는 이혼까지 겪으면서 마음 고생을 앓았다.
이는 법정 공방으로까지 이어졌다. 식품의약품안전평은 김영애의 황토팩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사실을 발표했지만 추락한 황토핵 이미지는 회복되지 못했다. 김영애는 이영돈 PD 측을 상대로 고소했고 1심에서는 이영돈 PD 측이 김영애에게 1억원을 배상하라는 일부 승소 판결이 나왔지만 이영돈 PD 측은 항소했다. 이에 재판부는 이영돈 PD 측의 잘못은 인정되지만 고의성이 없었다는 이유를 들어 무죄 판결을 내렸다.
김영애가 별세 소식을 전하면서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영돈 PD와의 과거 일은 이렇게 주목받고 있다. 이영돈 PD의 무책임한 보도에 따른 비난 여론도 함께 형성되고 있는 것. 고인은 연합뉴스와의 생전 마지막 인터뷰에서 "용서는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지금은 어떤 미운 사람도 가슴에 남아 있지 않다"는 말을 전한 만큼, 과거 일은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김영애는 지난 9일 오전 10시58분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012년 췌장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으나 지난해 겨울 건강이 악화됐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고인의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1일 치러진다. 장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 메모리얼 파크다.
칼이 아닌 펜으로 살인을 한다는게 어떤건지를 보여준 ?????
얼마나맘이아팠을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부디좋은곳에 가셔서 영면 하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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