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베스트 커뮤니티 포인트충전 쇼핑몰  
덕후순위조회
0위
포인트충전
덕후모집배너 덕후신청하기 덕후글쓰기
[덕후 게시판] [정치.사회] 세월호 침몰과 함께 주인을 잃고 깊은 바닷속을 헤매던 안산 단원고 2학년 8반 고 백승현 군의 여행용 가방과 지…
상세 내용 작성일 : 17-04-24 11:34 조회수 : 547 추천수 : 0

본문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3년이 지났는데도 아이가 돌아온 것처럼 마음이 저리고 똑같네요."

세월호 침몰과 함께 주인을 잃고 깊은 바닷속을 헤매던 안산 단원고 2학년 8반 고 백승현 군의 여행용 가방과 지갑, 학생증, 용돈 5만원 등이 1천103일 만에 엄마 품으로 ​​​​돌아왔다.
550fba63454a537cc0792ab45ef4ecb8_1493000
백 군의 어머니 임현실(51) 씨가 24일 연합뉴스에 제공한 백군의 유류품 사진에는 '백승현'이라는 이름이 선명한 학생증과 여행 떠날 때 용돈으로 준 5만원, 1회용 안경렌즈, 지갑, 여행용 가방 등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수학여행 간다고 들떠 여행가기 전 새로 사서 가져간 티셔츠 2장과 신발도 돌아왔다고 어머니 임씨는 전했다.

임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엊그제(21일) 연락이 와 토요일(22일)에 목포에 가서 승현이의 캐리어와 지갑 등을 찾아왔다"며 "유류품 보관소 안에 들어가니 약품 처리 후 교복, 세면도구, 양말, 속옷 등을 따로 분류해놓고 건조 중인 것을 일일이 찾아 올라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3년 전 아이가 올라왔을 때 못찾은 아이가 27∼28명인가 해서 늦게 올라와 애가 탔는데, 3년이 지났는데도 아이가 돌아온 것처럼 마음이 저리고 똑같네요"라고 울먹였다.

그는 "나일론이 섞인 혼방소재로 된 교복, 넥타이는 색만 바랬지 구멍 하나 없이 온전했는데 면 소재 옷은 다 삭았고, 캐리어 천 손잡이는 너덜너덜했다"고 돌아온 옷가지와 가방 상태를 전했다.

또 "아이가 20개들이 1회용 렌즈를 가져갔는데 2개 쓰고 18개가 그대로 들어있더라"고 한숨을 내쉬며 말을 잇지 못했다.
550fba63454a537cc0792ab45ef4ecb8_1493000
한 푼도 쓰지 않고 물에 젖어 돌아온 용돈은 마음을 더 아프게 했다.

승현이 어머니는 "어휴 속상하죠. 수학여행 가서 쓰라고 준 건데…"라고 한숨과 탄식을 내뱉었다.

"(참사)초창기 포렌식으로 복원한 세월호 내부 화면을 보면 (2014년 4월)16일 승현이가 아침에 밥맛이 없었는지 친구랑 사발면을 먹고 있더라구요. 수학 여행가기 전 용돈으로 현금 5만원을 주고 은행(계좌)에 따로 더 넣어줬는데, 맛있는 거라도 사 먹지…"

이번에 돌아온 유류품은 제 자리인 승현이 방에 가져다 놓기로 했다.​​​​​​​​

승현이 어머니는 "배에서 꺼내고 나서 약품 처리한 거라 냄새가 심해 열흘 이상 물에 담가놔야 한다고 해 욕조에 담가놨어요. 하루에 한 번씩물을 갈아주며 냄새를 빼고 있다"고 했다.

승현이 방은 수학여행 갔을 때 그대로다.

그는 "장례 치르고 나서도 승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는 밤 10시 조금 넘으면 방에 불을 켜 놔요. 제가 어디를 가도 잠은 안 자고 와요. 애 혼자 놓고 가는 거 싫어서"라며 가슴에 묻은 아들을 그리워했다.​​​​

백군의 캐리어와 지갑이 1천103일만에 엄마 품으로 돌아온 사실은 세월호 자원봉사자 임영호씨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방과 지갑, 용돈 등을 찍은 사진 다섯 장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임씨는 "승현이가 수학여행을 떠난 지 1103일 만에 여행용 캐리어와 지갑이 세월호에서 돌아왔다"며 "입고간 교복과 옷가지들 그리고 지갑, 수학여행 용돈으로 쥐여 준 5만 원이 한 푼도 쓰지 않고 그대로인 채…"라​​​​고 적었다.

승현 군은 187cm 키에 시원한 외모로 모델이 되는 것이 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형제 없이 외동으로 자라서인지 동물에 관심이 많아 동물조련사의 꿈도 꿨다고 한다.

수학여행 떠나기 이틀 전 손목을 다쳐 깁스했던 승현 군은 모델, 동물조련사의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고 3년 전 5월 주검이 된 채 부모의 품으​​​​로 돌아왔다.

임씨는 "대선에 묻혀가지만, 육상으로 올라온 세월호와 함께 가족을 애타게 기다리는 미수습가족분들과 계속해서 가늠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있는 승현이 부모님과 세월호희생자 가족분들께 ​​​​따뜻한 관심 가져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유품의 주인인 백 군은 참사가 발생한 지 20일 만인 2014년 5월 6일 부모 품으로 돌아와 화성 효원추모공원에 친구들과 함께 잠들어 있다.
​​​​말문이 막히는군요???????

4월16일의악몽이?????

애를열심히낳으면뭐하노 떼거지로 몰살시키는데?????

아깝고억울하고너무너무가슴이아퍼서?????

승현이 부모님과 세월호희생자 가족분들힘내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덕후 게시판덕후 게시판 목록
덕후 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7 [] <b class="sch_word">아이</b>가 같은길… 인기글 김철민 08-22 507 0
126 [] 같은 포즈 다른 각도로 찍힌 레드벨벳 <b class="… 인기글 김철민 08-20 374 0
125 [스포츠]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로 돌아온 이하은.이하은은 19… 인기글 피부암통키 07-06 700 0
124 [개드립] 최근 미국에서 인공수정이 아닌 자연임신으로 네쌍둥이… 인기글 막대주는영애씨 01-04 367 0
123 [코스프레] 지<b class="sch_word">아이</b>… 인기글 짜이찡21 07-26 351 0
122 [연예인] <b class="sch_word">아이</b>시어… 인기글 노블레스 06-13 569 0
121 [] 그곳의 고통을 처음 알게된 <b class="sch_wo… 인기글 김철민 08-22 411 0
120 [연예인] 운동하는 <b class="sch_word">아이<… 인기글 역자 03-26 953 0
119 [개드립] 도로위의무법자자전거~~~~<b class="sch_… 인기글 가카닮은불테리어 07-03 378 0
118 [연예인] 여자친구팬싸인회에서안경몰카남검거를????<b cla… 인기글 이보영털이보영 04-06 590 0
117 [개드립] 리씨의 일곱 살 난 아들은 기차역에 도착한 지인을 … 인기글 딸치광이 01-02 355 0
116 [법률] 이홍기, 시노자키 <b class="sch_word"… 인기글 토마토 07-19 364 0
115 [연예인] 추사랑은 휴가를 즐기는 <b class="sch_w… 인기글 백마탄환자 06-09 463 0
114 [] 우유 마시고 음주 단속?ㅋ걸린 러시아 <b class="… 인기글 김철민 08-22 438 0
113 [] 시노자키<b class="sch_word">아이</b> … 인기글 3OdQE117 03-25 724 0
112 [개드립] 고 최진실씨의 딸 최준희양(14)이 목을 맨 여자 … 인기글 보딩고지 06-07 506 0
111 [개드립] <b class="sch_word">아이</b>구야… 인기글 닮은살걀 04-05 364 0
110 [야동] 스즈무라<b class="sch_word">아이</b… 인기글 토마토 01-02 964 0
109 [사회] 바지 뒷주머니 속 애플 '<b class="sch_w… 인기글 자질흔드록바 10-04 670 0
108 [개드립] 중국 한 가정에서 참혹한 아동 학대 사건이 ~~<b… 인기글 그곳이알고섰다 07-07 352 0
게시물 검색
   덕후랭킹 TOP10
  • 매니아 토마토 1759790/35000
  • 전문가 귀미요미 777516/20000
  • 아마추어 오카베린타로 745189/4000
  • 아마추어 건설로봇S2  734361/4000
  • 아마추어 카리아리 654623/4000
실시간 입문덕후 - 누적덕후 총 253명
  • 0/1000
  • 기기리 니기리짱 0/1000
  • 애니 mikuo 110/1000
  • 채팅 146644/1000
  • 교사로 4… 50/1000
  • 주식 50/1000
  • 자동차 550/1000
  • 오태옥 오태옥 0/1000
  • 시사 건설로봇S2  734361/4000
  • 밀리터리 asasdad 612/1000
실시간 인기검색어
  • .
  • 일본
  • 스타
  • 근황
  • 1
새댓글
  • 금일 방문수: 12,032명
  • 금일 새글수: 0개
  • 금일 덕후가입: 0명
  • 금일 회원가입: 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