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리미어12] 오심에 애꿎은 피해 본 한국, 누가 책임지나 ???이미우린패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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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6 16:56 조회수 : 328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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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대만, 타이베이) 김원익 기자]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오심에 애꿎은 피해를 보게 됐다.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대회 운영에 씁쓸함만 커지고 있다.
한국은 15일 대만 티엔무 구장에서 열린 2015 WBSC 프리미어12(프리미어12) 예선라운드 5차전에 연장 10회 승부치기 승부 끝에 2-3으로 패했다. 하지만 10회 석연찮은 오심이 패배의 빌미가 됐다는 점에서 두고두고 아쉬울 결과였다. 물론 8강은 진출했지만 조2위와 조 3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은 여러모로 상황이 다르다.
특히 15일 경기가 열렸던 티엔무 구장 전광판 컨트롤 관제실에서 화재가 나면서 조명탑까지 불이 옮겨 붙었다. 한국이 경기를 마친 직후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한국과 쿠바와의 8강전이 열릴 예정이었던 티엔무 구장서 경기를 할 수 없게 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한국은 숙소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30~40분 거리인 티엔무 구장이 아닌 최대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동거리에 더해 대만으로 넘어 온 이후 한 번도 훈련이나 경기를 해보지 않은 경기장이라는 점도변수다????
8강서 만일 쿠바를 넘어선다고 하더라도 조 3위로 떨어져 다른 그룹에 묶이면서 예상보다 이른 4강 대진서 일본을 만나게 됐다. 이기지 못한 것이 한국의 잘못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오심으로 애꿎은 추가 피해를 계속 보게 된 상황에서 항의나 항소조차 할 수 없는 상황도 황당할 지경이다. 대회 규정 상 항의나 항소를 할 수 있는 건 규칙을 잘못 적용한 경우밖에 없다.
인필드 플라이아웃이 아닌 경우 인필드 플라이아웃으로 선언하는 등의 일이다. 결국 명백한 오심에 어떤 추후 대처도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쓰디쓴 유감만 남게 됐다.
그렇다면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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