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알리가 4일 타계했다. 복싱의 레전드인 무하마드 알리는 74세를 일기로 오랜 투병 생활 끝에 사망했다.

세계 복싱 역사상 가장 찬란한 별이 진 것이다. 무하마드 알리는  2014년 12월에는 폐렴에 걸렸고, 2015년 1월에는 요로 감염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알리는 지난4월만해도 거동을 할 수 있었다. 

12세 때 아마추어 복서 생활을 시작해 1960년 로마올림픽에서 라이트 헤비급 금메달을 따내면서 유명해졌다.  

이어 프로 권투선수로 전향해 3차례에 걸쳐 헤비급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쥐고, 통산 19차례 방어에 성공하면서 1960~1970년대 권투붐을 일으키는 데 기여했다. 

무하마드 알리는 그의 이름만큼이나 인생의 굴곡이 많았다. 그는 인간적인 삶에서도 사전오기의 삶을 살았다. 무하마드 알리는 원래 그의 이름이 아니었다. 

그의 진짜 이름은 케시어스 클레이이다. 무하마드 알리는 그가 조국 미국과 불협화음을 갖게 되는 이름 고난의 이름이다. 1961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낼때도 1964년 소니 리스튼과 대결에서 기권승을 거둘때도 쓴 이름은 캐시어스 클레이 였다. 

리스튼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캐시어스 클레이라는 이름은 지워진다. 무하마드 알리라는 이름으로 개명한 대가는 매우 혹독했다. 

월남전 참전을 거부하고 챔피언 벨트를 박탈당한다. 반전의 기수가 되어 무하마드 알리는 젊은이들의 우상이 되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말과 함께 알리는 링에 복귀했다. 1974년 조지포먼을 꺾고 다시 링에 복귀했다.  

1978년 레온 스핑크스에게 패하고 다시 스핑크스를 제압한 후 챔프자리를 되찾았다. 

무하마드 알리는 환상적인 풋워크로 상대를 제압하는 아웃복싱의 전형이다. 링위에서 춤을 추는 듯한 그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세계 복싱 역사상 체급을 통틀어 알리의 풋워크를 따라갈 만한 것은 없었다.  

상대방의 주먹을 잘 피하고 안 맞는 스타일이었지만 그는 펀치 트렁크로 인해 파킨슨 병에 걸렸다. 은퇴 이후 삶은 파키슨병과의 투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힘들었다.  

무하마드 알리는 프로 61전 56승  5패 37KO승을 거뒀다.  무하마드 알리가  조프레이저, 조지포먼, 소니 리스튼 등과 벌인 슈퍼매치는 복싱사에 길이 남을 명대결로 기억되고 있다.  

그의 몇장의 사진으로 추모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