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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 패싱, 슈팅 모두 겸비한 선수다"
토트넘의 붙박이 측면 수비수 카일 워커는 이와 같이 손흥민을 설명했다. 레스터 시티전은 그런 손흥민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며 절친의 활약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손흥민은 21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레스터와의 재경기에 선발 출전해 83분간 뛰며 1골 1도움의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원맨쇼에 힘입어 뒤늦게 32강 열차에 합류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영국 언론들은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영국 'BBC'는 손흥민의 애칭을 재치있게 이용해 "손샤인이 토트넘이 비췄다. 토트넘 입단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전했고, 또 다른 주요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이 놀라운 슈팅으로 경기에 차이를 만들어냈다"며 손흥민의 활약상을 조명했다.
감독과 동료들의 칭찬도 이에 못지 않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이 환상적인 득점을 터트렸다. 손흥민 덕분에 행복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절친 워커도 손흥민의 칭찬 릴레이에 빠질 수 없었다. 워커는 잉글랜드 무대가 낯선 손흥민에게 먼저 다가가 팀 적응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히 알려져 있다. 경기장 안팎으로 계속해서 진한 우정을 쌓아가고 있는 중이다.
워커는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우리 모두가 그의 능력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그는 볼을 다루는 기술 뿐만 아니라 좋은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다. 레스터전을 통해 우리는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워커의 칭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또한 손흥민에게는 패스길을 보는 눈도 있다"며 "훈련장에서 항상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오늘은 그런 모습을 피치 위에서 드러냈다"고 덧붙였다.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은 올 시즌 공격 포인트를 두 자릿수(5골 6도움)로 늘리는데 성공했다. 오는 주말 열리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23라운드에서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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