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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저처럼 되신분 없기를 바라며.. 글 남기고 떠나갑니다.
토토를 하기전에는 번듯한 직장은 아니지만 중소기업에 다니면서
한달에 100만원저축하고 120~130만원가량쓰면서
소소하게 나오는 보너스와 인센을 즐기면서 살아가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20대중반에는 롤을 좋아해서 롤도 즐겨하고 여자친구도 잘 만나고 잘 지냈습니다.
계기라고 할까요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에게 네이버쪽지로 롤드컵 배팅을 해보라는 광고 쪽지.
그때는 롤시즌2였고, 제가 롤을 좋아했기에 자신이 있었고 5만원 정도 배팅해보았습니다.
거진 결승까지 다 맞쳤죠.. 정말 그때로 돌아가고싶습니다.
롤을 시작으로 야구게임 농구게임 하키 등등 평소에는 스포츠를 축구빼고는 즐겨보지도않았건만
매일 배팅을 하며 야구선수 농구선수 이름 다외우게 되고 분석하게 되고
점점 늪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처음엔뭐 소액이죠.. 만원 2만원 정도
그러다가 소액으로 10만원을 잃으면 복구할라고 10만원뱃
또 잃으면 복구할라고 20만뱃..
새벽에 보지도 않는거 배팅해놓고 새벽에 잠에서 깨서 계속 확인하고 확인하고,
생활패턴까지 무너지는거 한순간이며,
몇넌간 착실히 쌓았던 신용도를 신경쓰지않고 현금서비스 시전.
현금서비스를 막기위해 대출을 시전.
어느샌가 토토한지 2년차가됬을때는 빚만 3천만원 가량되더군요.
나중엔 돈이돈같지도않고..
운이좋게도 3년차쯤됬을때는 계속 이익이 나서 빚을 다 갚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란게 그 욕심떄문에
다시 시작을 하고 다시 잃고 대출 받고.
빚은 몇개월사이에 다시 5천만원가량되네요.
이자만 한달에 150정도나가는거같아요.
다시 대출을 받았을때는 1금융도 안받고 바로 2금융부터 받아서..
복구하겠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돈도빌리고 해보았고
이미 마음은 너무 급해져있고 될리가 없지 않나요.
다잃었습니다.
건강도 잃더라구요. 점점 소화도 안되고 좋은 구석이없네요.
도저히 감당이 안되네요. 처음으로 이번달에 연체를 해봤습니다. 신용카드
10일정도된거같네요. 신용도는 보진않았지만 2등급에서 8등급까지 떨어진거같고.
연체정보는 공유되있고, 이제 집살때 1금융에서 대출도못받게생겼습니다.
도저히 방법이 없어서 부모님께 말씀드려야할거같네요.
저때매 피눈물 흘리실게 당연지사인데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저같은 분들이 없길 바라며 글 올립니다.
토토를 하실거면 정말 공식적인 토토를 하시길바라며..
돈은 따게되도 결국엔 딴거보다 더 많이 잃게되는거같아요..
그냥.. 어디가서 말할곳도 없고 한번 답답한 마음 풀어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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