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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임금을 웃기는 일을 담당하는 웃음내시가 있었다.
셰익스피어의 희곡 리어 왕에 왕 옆을 따라다니는 광대의 임무는 농담으로 왕을 즐겁게 해 주는 것이다.
1. 다이어트에 효과를 준다.
230여 개의 근육이 움직이면서 많은 양의 칼로리가 소비된다. 10~15분간 소리 내어 크게 웃으면 40~45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한다. 이는 같은 시간 동안 빠르게 걸을 때 소비되는 칼로리와 동일하다.영국의 신경과학자 헬렌 필처 박사 연구팀은 웃음 자체가 다이어트에 있어 운동이나 식이요법과 대체될 수는 없지만 날씨가 너무 춥거나 운동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웃음은 식욕을 관장하는 중추가 억제돼 식욕이 떨어져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2. 면역력을 키워준다
웃음은 병균에 대항하여 면역체계를 향상시키는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를 촉진해 세균이나 이물질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며 세포조직의 증식에도 도움을 준다. 웃음은 암세포를 제거하는 면역세포인 자연 살상 세포의 기능이 3.9% 이상 활성화된다고 한다. 그 결과 암에 대한 저항력도 커진다.
3. 코티졸이 감소한다
코티졸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데 노화를 촉진하고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를 손상시킨다. 또 활성산소를 증가시켜 뇌세포를 파괴한다. 웃음은 바로 코티졸을 감소시는 작용을 한다.
4. 심장병을 예방한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로 협력해 신체 내부 환경의 안정을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교감신경은 위급한 상황에 대하여 대처하는 기능을 하고, 부교감신경은 우리 몸의 긴장상태를 낮추고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기능을 한다. 우리가 흔히 느낄 수 있는 놀람, 불안, 초조, 짜증 등의 감정은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해 심장을 상하게 한다. 하지만 웃음은 부교감신경을 자극해 심장을 천천히 뛰게 하며 몸 상태를 편안하게 해준다. 따라서 웃음은 심장병 예방 효과는 물론 스트레스를 진정시키고 혈압을 떨어뜨리며, 혈액순환을 안정시킨다.
5. 통증을 완화시킨다
스웨덴의 노먼 커즌즈 박사는 강직성 척추염에 걸려서 뼈 마디마디에 염증이 생기고 손가락이 굽혀지지 않는 극심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 현대의학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하여 10분 정도 편하게 웃는 웃음치료를 시도하였는데 10분 정도 웃음을 터트린 후에 2시간 정도를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여럿이 모이면 더 잘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친구들을 초청해서 같이 시간을 보내며 웃었다고 한다. 웃음 치료 8일이 지나자 박사는 엄지손가락을 통증 없이 움직였고 나중에는 테니스, 골프 등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웃음 자체가 베타 엔도르핀 (beta-endorphin)과 같은 신경펩타이드 (neuropeptide)의 분비로 통증을 감소 킨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 [닉네임] : 현준호[레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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