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28)의 포스팅 일정이 늦춰질 전망이다. 미국이 2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KBO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이 27일부터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이하는 만큼 황재균의 포스팅 일정이 다소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며 "일단 이날 오후 메이저리그 사무국 측에 포스팅 관련 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추수감사절 연휴가 끝나는 시점부터 포스팅 관련 업무가 진행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당초 일정대로라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27일 30개 구단에 황재균의 포스팅을 통보하고, 업무일정(휴일 제외, 4일) 기준으로 오는 12월 3일 오전 경 포스팅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포스팅 진행에 다소 차질이 생겼다. 황재균의 매니지먼트사 GSI(Global Sporting Integration) 이한길 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황재균 포스팅 다음 주 월요일 시작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수감사절 연휴는 미국 현지기준으로 11월 넷째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로, 한국시간으로 대입한다면 27일부터 30일까지 휴무가 진행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 역시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동안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추수감사절 이후 포스팅 관련 업무를 진행한다면 포스팅은 4일 오전, 또는 5일 오전쯤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