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정유라, 돈없어 국선 썼다더니 덴마크 특급 변호사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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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05 10:03 조회수 : 538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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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덴마크에서 체포된 정유라 씨의 변호인이 덴마크의 대형 로펌 소속 유명 변호사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덴마크 국선 변호사가 자신을 변호한다고 했던 정 씨의 말이 거짓말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정유라 씨가 덴마크 올보르 지방법원에서 구금 연장 심리를 받으면서 한 말이 있습니다.
자신을 국선 변호사가 변호한다는 겁니다.
국선 변호사란 돈 없는 약자를 지원하려고 정부가 선임하는 변호인을 이릅니다.
[정유라 / 최순실 씨 딸 : 독일 변호사님을 선임했는데 돈세탁 문제 때문에…. 여기 덴마크 변호사님을, 국선 변호사님을….]
정 씨가 국선 변호사라고 지칭한 얀 슈나이더 씨.
정 씨를 체포한 덴마크 경찰과 구금을 연장한 덴마크 법원을 비난한 인물입니다.
[얀 슈나이더 / 정유라 씨 변호인 : 덴마크 경찰과 법원이 한국의 정치적 갈등에 관여하게 되다니 실망스럽습니다. 덴마크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사람이 덴마크 법률사무소 'tvc' 소속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vc는 코펜하겐을 비롯해 5곳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변호사 60명을 포함해 130명의 직원을 둔 대형 법률회사입니다.
특히 슈나이더 씨는 경제범죄와 형사범죄를 전문으로 하고, 5개 국어에 능통한 변호사입니다.
YTN은 이 사람이 정말 정 씨의 국선 변호사인지 tvc 측에 물었지만, 확인을 거부했습니다.
[얀 슈나이더 소속 로펌 직원 : 제가 압니다. 아니, 모릅니다.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세요.]
얀 슈나이더 씨는 그간 덴마크 경찰과 법원을 강하게 비난하고, 정 씨의 구금을 풀기 위해 재빨리 움직이는 등 일반 국선 변호사와는 어울리지 않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정 씨 변호인이 화려한 경력의 에이스급 변호사라는 점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굳이 국선 변호사로 일할 가능성이 적다는 얘기입니다. 정유라 씨가 거짓말을 했는지, 거짓말했다면 굳이 왜 그랬을지 의문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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