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특검, 오후 2시 김경숙·김종덕·정관주·신동철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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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1-13 14:20 조회수 : 283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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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숙 전 학장에게 이틀째 '정유라 특혜' 추궁
김종덕·정관주·신동철, 문화계 블랙리스트 '윗선' 조사【서울=뉴시스】표주연 기자 =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특별검사팀은 13일 오후 2시 김경숙(62) 전 이화여대 체육대학장을 재소환한다고 밝혔다.
김 전 학장은 이대가 체육특기자 과목에 승마를 추가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정씨에게 입학 특례를 제공하고, 류철균(51·구속) 이대 융합콘텐츠학과장 교수 등에게 수업 일수가 부족한 정씨의 학사 편의를 봐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학장은 전날에도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날에도 특검은 김 전 학장을 상대로 정씨에게 특혜가 제공되는 과정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특혜를 제공하고 대가를 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 전 학장은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검은 이를 감안해 김 전 학장의 구속영장을 청구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특검은 김종덕(59)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관주(53) 전 문체부 1차관, 신동철(56)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같은 시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전 장관은 김기춘(78)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주도로 작성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넘겨받아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김 전 실장에게 질책을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차관은 청와대 근무 당시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차관 발탁에 최순실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임했다.
신 전 비서관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으로 일하다가 지난 2014년 6월 정무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한 친박계 핵심 참모로 꼽힌다.
특검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김 전 실장의 지시로 청와대 정무수석실 산하 국민소통비서관실에서 작성된 것으로 보고 조사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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