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문재인, 삼성저격수 김상조 교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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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5 10:17 조회수 : 387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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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광두·김상조·김호기 영입…보수·진보·중도 망라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 원장,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 김호기 연세대 교수가 15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캠프에 합류했다. 각각 시장경제, 재벌대기업 개혁, 사회통합을 강조해 온 인물들로 보수-진보-중도를 아우르는 영입이라는 설명이다.
문 전 대표 경선캠프인 더문캠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광두 원장 등 세 사람이 더문캠에 신설될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에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대한민국 위원회' 위원장은 김광두 원장이 맡게 되며, 김상조 소장(경제분과)과 김호기 교수(사회분과)는 부위원장으로 합류한다.
캠프는 김광두 원장을 개혁적 보수의 대표 경제학자, 김상조 소장을 재벌개혁의 전도사, 김호기 교수를 '중도 진보 성향으로 사회통합을 주장해온 인물' 로 규정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들과 함께 경제공부를 하며 보수와 진보를 넘어선 새로운 국민통합을 논의해왔다.
더문캠에 따르면 김광두 원장은 시장주의를 대표하는 경제학자로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로 일했고 한국국제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국가미래연구원 원장을 맡아 왔다.
김상조 교수는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 경제개혁연대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경제민주화 정책을 대표하는 학자이며, '국정농단' 청문회와 박영수 특검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재벌체제의 모순에 대해 증언하는 등 행보를 해 왔다.
김광두 교수의 '미래연'과 김상조 교수의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1년간 매달 '보수-진보 합동토론회'를 개최, 진영 간 대화를 모색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전경련 해산'을 미래연과 경제개혁연대가 공동성명을 통해 주장하기도 했다.
김호기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을 지냈다. 지난 2012년 대선때 안철수캠프의 정치혁신포럼 대표를 맡았다. 안 후보의 후보사퇴 이후 문재인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처럼 학문적 지향과 정치성향이 이질적인 세 사람을 동시에 영입한 건 좌우 어느 한 쪽만 지향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문 전 대표 측은 설명했다. 문 전 대표는 "좌우가 아닌 국민만 지향하는 '원칙 있는 통합'의 의지를 함께 모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 교수들도 "진보와 보수의 지향은 다르지만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대안에 대해선 합의되는 지점이 더 많았다"고 말했다.
김광두 원장은 더문캠에 합류하며 "욕먹는 길로 들어서는 것을 잘 알지만, 욕 안 먹고 논평만 하는 것이 비겁하고 무책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통합과 균형을 위해 헌신 하겠다"고 밝혔다.
김상조 교수는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국내외 경제 상황에서 다음 대통령은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절박한 사명감에 캠프 참여를 결심했다"며 "개혁의 일관성을 유지하되 현실에 입각해 실현가능한 대안을 찾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조 교수가 특정 선거 후보자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고 캠프에 참여하는 건 1997년 국민승리21 정책자문단(당시 총무국장) 이후 처음이다. 국민승리21에선 권영길 후보가 대선후보로 출마했다.
김호기 교수는 "중단 없는 개혁과 원칙 있는 통합의 길을 찾겠다"면서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838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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