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박영선 .안희정 충남지사 원래 고향은 전라도 땅. 발언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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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3-17 13:40 조회수 : 405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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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통령후보 경선의 안희정 캠프 의원멘토단장인 박영선 의원이 16일 충남지사인 안희정 후보의 고향이 전라북도 땅이었고, 부친도 전라북도 사람이라고 말했다.
진실 여부를 떠나 이러한 발언의 의도가 지역감정을 자극해 경선에서 이기기만하면 된다는 구태의연한 발상으로 비춰져 파문이 확대되고 있다
당장 충남도민들 사이에서는 멀쩡한 충남의 도백을 전북 출신으로 오인케 하고, 결과적으로 충남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망발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박영선 의원은 이날 전북 전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 지사의 고향이 충남 논산 연무대, 그러니까 과거에 전북이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어 “(안 지사가) ‘아버님은 전북분이다’라고 얘기하던데, 그만큼 (전라북도에 대해) 애정이 많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박 의원의 발언은 안 지사의 고향인 논산시 연무읍 일원이 전라북도 익산군 황화면이었다가 1963년 12월21일 충남 논산으로 편입된 사실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1965년생인 안희정 지사는 충남으로 편입된 이후 태어났으나 안 지사의 부친은 황화면이 충남으로 편입되기 전 전라북도 소속이었을 때 태생이고, 스스로를 ‘전라북도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충남도민들 사이에서는 “박 의원의 발언은 충남도 수장의 고향의식이 사실은 전라북도 출신 정체성을 갖고 있다는 말에 다를 것이 무어냐”며 “과거 지역 편입 역사까지 들춰내 충남지사의 고향 정체성을 훼손하고 있다”라는 격한 반발이 나오고 있다.
논산시 강경 지역의 한 인사는 “전라북도에 가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고향이 원래 전북 땅이니 같은 전북 사람들끼리 도와달라고 아부한 것 같은데, 이는 한마디로 충남도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충남인은 타도출신을 도지사로 뽑은 핫바지란 말인지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충남 서산 지역의 한 인사는 “표를 얻으려는 정략에 눈이 멀어 멀쩡한 남의 도지사 고향을 제 편한 대로 마구 바꾸고 있는 꼴”이라며 “논산 연무읍 일원이 원래 전북 땅이었다는 사실을 들춰내는 것은 충남도내에서 이제는 잊어버린 지역논란을 되살리는 최악의 망발”이라고 말했다.
http://www.dznn.org/m/mview.html?idx=23114&c=D&dc=D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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