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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최근 본회의 무산으로 민생법안 처리가 어려움을 겪는 등 20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사실상 마비된 가운데 국민 과반이 그 책임이 자유한국당에 있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4일 공개한 여론조사를 보면 53.5%가 20대 국회 마비 사태에 대한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정당으로 자유한국당을 꼽았다. 더불어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 35.1%보다 18.4%포인트 높다.
바른미래당에 책임이 크다는 응답은 4.2%, 정의당은 1.5%, 기타 정당은 1.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4.2%였다.
자유한국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경기·인천(62.3%), 대전·세종·충청(53.6%, 서울(52.4%), 부산·울산·경남(50.0%), 광주·전라(43.7%)등 대부분 지역에서 다수를 차지했다.
40대(65.9%)와 30대(62.0%), 20대(55.0%), 50대(53.4%)도 자유한국당에게 가장 큰 책임을 물었다.
진보층(76.1%)과 중도층(55.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4%)과 정의당 지지층(91.1%), 무당층(40.2%) 역시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대다수이거나 다수였다.
더불어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46.5%), 보수층(61.0%), 자유한국당 지지층(79.8%)에서 대다수거나 가장 많았다.
한편 대구·경북 지역은 자유한국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41.9%,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37.6%로 양론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9349명에게 접촉,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응답률 5.4%)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ttps://news.v.daum.net/v/20191204093008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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