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우리가 얻은게 뭐있어?이종걸 다그친 야당 의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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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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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3시30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회의실은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소위원장) 등 여당 의원 5명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여야 합의에 따라 이날 본회의에서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관광 숙박시설을 건립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관광진흥법안을 통과시키려면 법안심사가 이뤄져야 했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신성범 소위원장=“(야당) 간사님은 전화 안 받으시고, 아휴 참 깝깝합니다.”
▶이상일 의원=“만약 정무위에서 대리점거래 공정화법안만 통과시켜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우리가 통과 못하면) 두 법안을 같이 처리하기로 한 여야 합의의 취지가 살려지지 않는 거 아녜요?”
여야 원내지도부가 1일 오후 9시부터 4시간30분간 심야회동 끝에 도출한 합의문은 한때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관광진흥법안과 주고받기로 한 야당의 대리점거래 공정화법안은 ‘원포인트’ 소위 개최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끝에 오후 7시12분 가까스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①실종된 상임위 중심주의=진통은 전날 여야 원내지도부의 심야회동에서부터 예견됐다. 2일 0시25분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의 목소리가 복도로 흘러나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이것도 안 받아주면 (여당이) 뭘 주는 겁니까! (호텔을 지을 수 없는 절대정화구역을) 50m 그대로 하면 내가 (야당 의원들한테) 뭘 보고합니까!”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대신) 서울·경기 지역으로 한정하기로 했잖소.”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해야 할 특정 법안의 세부 내용까지 테이블에 올려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다.
②이종걸 끌어내려다 ‘막말’까지=1일 오후 11시50분. 협상장 안에 있던 야당 멤버들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 하지만 이종걸 원내대표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자 권은희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이 원내대표를 협상장 바깥으로 데려가기 위해 다급히 회의장에 들어섰다. 안에 있던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가세했다. 이 원내대표를 끌어내려는 야당 의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여당 의원 사이에 막말과 고성이 오갔다.
▶이언주 원내대변인=“함부로 손대지 말아요. 팔을 잡고 우악스럽게 해요 .”
▶예결위 새누리당 간사 김성태 의원=“아니 야당이 안면몰수하고….”
▶이 원내대변인=“이런 식으로 하시면 안 돼죠. 사과하십시오!”
상기된 얼굴로 회의장을 나온 김 의원은 “협상을 붙이려고 해야지 자꾸 와서 이종걸 원내대표를 끌어내 가려고 하니 갑갑해서…”라고 말했다.
③합의 뒤집을 뻔한 야당 의총=2일 오후 6시30분부터 새정치연합은 4시간 이상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법안처리를 추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반대가 이어졌다. 이목희 의원은 “야당이 얻어낸 게 아무것도 없다. 우리 당 지지자들에게도 다 알려지게 돼 있다”고 했다. 오후 10시 강기정 의원이 당 의원총회장 앞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의원들한테) ‘잘못했으니까 한번 봐주십시오’라고 해야 하는데, ‘뭐 어째! 이럴 수도 있지’라고 하니까 의원들이 다 뒤집어지는 거 아니냐.“
3일 새벽 본회의장을 나서던 한 여당 의원은 “이럴 거면 뭐하러 원내대표 협상을 하느냐”고 피곤한 표정으로 말했다.
4시간 넘게 합의안 비토 쏟아져
강경파에 막혀 한때 불발 위기
본회의 뒤 새벽 귀가 여당 의원
“이럴거면 원내대표 협상 왜 하나”
▶신성범 소위원장=“(야당) 간사님은 전화 안 받으시고, 아휴 참 깝깝합니다.”
▶이상일 의원=“만약 정무위에서 대리점거래 공정화법안만 통과시켜주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우리가 통과 못하면) 두 법안을 같이 처리하기로 한 여야 합의의 취지가 살려지지 않는 거 아녜요?”
여야 원내지도부가 1일 오후 9시부터 4시간30분간 심야회동 끝에 도출한 합의문은 한때 아무런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관광진흥법안과 주고받기로 한 야당의 대리점거래 공정화법안은 ‘원포인트’ 소위 개최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인 끝에 오후 7시12분 가까스로 상임위를 통과했다.
①실종된 상임위 중심주의=진통은 전날 여야 원내지도부의 심야회동에서부터 예견됐다. 2일 0시25분쯤, 새정치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의 목소리가 복도로 흘러나왔다.
▶이 원내수석부대표=“이것도 안 받아주면 (여당이) 뭘 주는 겁니까! (호텔을 지을 수 없는 절대정화구역을) 50m 그대로 하면 내가 (야당 의원들한테) 뭘 보고합니까!”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대신) 서울·경기 지역으로 한정하기로 했잖소.”
소관 상임위에서 논의해야 할 특정 법안의 세부 내용까지 테이블에 올려놓고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다.
②이종걸 끌어내려다 ‘막말’까지=1일 오후 11시50분. 협상장 안에 있던 야당 멤버들이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 하지만 이종걸 원내대표는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자 권은희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이 원내대표를 협상장 바깥으로 데려가기 위해 다급히 회의장에 들어섰다. 안에 있던 이언주 원내대변인도 가세했다. 이 원내대표를 끌어내려는 야당 의원들과 이를 막으려는 여당 의원 사이에 막말과 고성이 오갔다.
▶이언주 원내대변인=“함부로 손대지 말아요. 팔을 잡고 우악스럽게 해요 .”
▶예결위 새누리당 간사 김성태 의원=“아니 야당이 안면몰수하고….”
▶이 원내대변인=“이런 식으로 하시면 안 돼죠. 사과하십시오!”
상기된 얼굴로 회의장을 나온 김 의원은 “협상을 붙이려고 해야지 자꾸 와서 이종걸 원내대표를 끌어내 가려고 하니 갑갑해서…”라고 말했다.
③합의 뒤집을 뻔한 야당 의총=2일 오후 6시30분부터 새정치연합은 4시간 이상 의원총회를 열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법안처리를 추인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반대가 이어졌다. 이목희 의원은 “야당이 얻어낸 게 아무것도 없다. 우리 당 지지자들에게도 다 알려지게 돼 있다”고 했다. 오후 10시 강기정 의원이 당 의원총회장 앞에서 상기된 표정으로 이렇게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의원들한테) ‘잘못했으니까 한번 봐주십시오’라고 해야 하는데, ‘뭐 어째! 이럴 수도 있지’라고 하니까 의원들이 다 뒤집어지는 거 아니냐.“
3일 새벽 본회의장을 나서던 한 여당 의원은 “이럴 거면 뭐하러 원내대표 협상을 하느냐”고 피곤한 표정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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