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법원·검찰 ‘캐디 성추행’ 혐의 박희태의원 죄송..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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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2-16 17:15 조회수 : 223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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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치던 중 여성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박희태(77) 전 국회의장의 항소심 첫 공판이 16일 춘천지법에서 열렸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에선 추가로 제출된 증거가 없고, 공소 사실에 대한 변호인과 검찰 측의 다툼이 없어 결심까지 이뤄졌다.
박 전 의장 측 변호인은 최종 변론에서 “성범죄와 관련해 법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변화의 흐름과 사회적 인식을 따라잡지 못한 채 잘못을 저지른 점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변호인측은 이어 “이미 사회적 명성이 심하게 훼손돼 법적 처벌 이상의 처벌을 받은 만큼 팔순을 앞둔 피고인에게 선처를 베풀어 달라”고 덧붙였다.
박 전 의장도 최후 진술에서 “부끄러워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최대한 관용을 베풀어 달라”고 말했다.
박 전 의장은 지난해 9월 11일 강원 원주지역의 한 골프장에서 지인들과 골프를 치던 중 캐디 ㄱ씨(23)의 신체 일부를 수차례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박 전 의장은 지난 2월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과 함께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명령을 받았다.
이에 불복한 박 전의장은 항소했고, 이 사건의 항소심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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