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 새로운 국민의 목소리…"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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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31 14:56 조회수 : 755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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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 새로운 국민의 목소리…"국민은 바보가 아니다"
국제신문 이민재 기자 | 입력 : 2017-05-30 09:46:35
참여정부 당시 모든 이야기의 결론은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였다. 당시 농담처럼 계속되던 이야기들은 결국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핵 소추로까지 이어졌다. 물론 탄핵소추를 기각시킨 것 역시 촛불을 들었던 국민의 목소리였다.
그로부터 13년이 지나 '국민의 명령'으로 대통령의 탄핵이 이뤄졌다. 그리고 국민들의 염원이 노무현의 가장 가까운 친구였던 인간 '문재인'을 문재인 대통령으로 만들어냈다. 그리고 최근 인터넷커뮤니티에는 또 하나의 목소리가 등장했다.
"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로 지명된 이낙연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진행됐다. 이날 청문회에서 야당의 청문위원들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부인의 전시회 등을 주요 검증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국민들은 야당 청문위원들의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밤새 핸드폰이 울려 잠들지 못했다"고 말하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당 차원의 논평을 내 문자메시지를 '문자폭탄'이라 명명하고 '특정세력의 인민독재가 우려된다'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털사이트 뉴스 댓글 캡쳐
이에 누리꾼들은 "나도 밤새 때 이른 열대야 때문에 잠을 못 이뤘다. 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 "국민의 정치참여를 못 마땅해 하니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가 떨어진다. 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등의 글을 작성하며 모든 결론을 야당에게로 돌렸다.
이 같은 '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는 유행이 돼, 인터넷커뮤니티는 물론 SNS상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다양한 이미지들이 제작·합성돼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의 유행은 2005년 유행처럼 나돌던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와 같은 모든 책임을 대통령에게 돌리는 사태가 벌어질 것을 우려한 지지자들이 단결한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최근의 '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의 유행 역시 '특정세력의 인민독재'라고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보이면서도 "국민은 더 이상 언론이 갈라친다고 나뉘는 바보들이 아니다. 프레이밍의 주체는 더 이상 독점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이민재 기자
다음은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게 다 야당 때문이다' 이미지들 중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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