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치킨값 또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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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6-08 11:35 조회수 : 707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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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 BBQ가 2차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달 10개 품목 가격을 평균 10% 인상 한 데 이어 약 한달 만에 추가 인상이다. 치킨프랜차이즈 업계 1위 교촌치킨도 이달 말 치킨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하면서 치킨업계의 도미노 가격 인상 우려가 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일 '황금올리브치킨' 등 10개 품목에 대해 1400~2000원 가격을 인상한 BBQ는 지난 5일 1차 품목에서 제외된 20여개 품목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폭은 900원에서 최대 2500원이다. BBQ 홈페이지는 현재 인상된 가격으로 메뉴를 소개하고 있으나 가격 인상에 대한 안내 고지는 찾아볼 수 없다.
세부적으로 매달구가 1만90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2500원 올라 가장 높은 인상폭을 보였다. 2000원 인상된 메뉴는 △바삭칸치킨(1만6000원→1만8000원) △바삭칸치킨양념(1만7000원→1만9000원) △바삭칸치킨매운양념(1만7500원→1만9500원) △마라핫 치킨한마리·윙(1만8900원→2만900원) △스모크치킨(1만7000원→1만9000원)으로 6개 품목이다.
치킨강정(1만8000원→1만9900원)과 파닭의꿈(1만9000원→2만900원)은 1900원 올랐으며 통살바삭칸치킨(1만7900원→1만9000원)은 1100원, △허니갈릭스 △소이갈릭스 △허니갈릭스(윙) △소이갈릭스(윙)은 1만8900원→1만9900원으로, △레드핫갈릭스 △레드핫갈릭스윙는 1만9900원→2만900원, △마라핫 치킨(통살)은 2만900원→2만1900원으로 각각 1000원 올랐다. △빠리치킨 △치킨강정(통살) △치즐링(통살) △빠리치킨(윙) 등은 1만90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900원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BBQ가 1, 2차로 나눠 가격 인상을 단행한 것에는 가격 인상으로 인한 부정적 여론과 정부의 압박 등을 고려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BBQ는 당초 지난 4월 20일 제품당 9~10% 수준으로 가격 인상을 추진한 바 있지만 조류인플루엔자(AI) 파동 속에 꼼수 인상 논란이 불거지면서 농림축산식품부가 제동에 나서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 하지만 BBQ는 가맹점들이 지속적 인건비 및 임차료 상승과 배달앱 수수료 부담이 커지며 치킨값을 올려야 한다고 주장해 지난 5월 1일 1차 인상 이후 6월 5일 2차 인상을 단행했다.
BBQ의 2차 가격 인상에는 고가 메뉴가 다수 포함돼 마라핫치킨, 레드핫갈릭스, 치킨강정, 매달구 등 2만원을 넘는 메뉴가 다수 생겼고 빠리치킨, 통살크래커, 치즐링 소이갈릭스 등 1만9900원 메뉴도 많아 BBQ의 2차 가격 인상으로 치킨가격 기준이 2만원으로 조정될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 1위 교촌치킨은 6월 말 평균 6~7% 가격 인상을 예고하며 메뉴와 구체적 가격 인상폭을 검토하고 있다. 업계 2위 BHC는 현재 구체적 가격 인상 계획은 없지만 경쟁사의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가맹점주의 가격 인상 요청이 많아 고민에 빠진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BBQ발 치킨 가격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사이다, 아이스크림, 초콜릿 등 서민 먹거리 연이은 가격 인상으로 전반적 서민 장바구니 물가가 상승할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헐~~~ 너무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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