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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본토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망자가 10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보건위원회(위건위)는 11일 오전 0시(현지기산) 기준 전국 31개 성·시·자치구에서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따른 누적 사망자가 전날보다 108명 증가한 1016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지난 1월15일 최초 사망자가 발생한 이후 두달여 만에 사망자가 1000명대로 늘어나게 됐다.
사망자 증가세는 최근 가팔라지는 추세다. 위건위에 따르면 일일 사망자는 △7일 73명 △8일 86명 △9일 89명 △10일 97명 등에 이어 이날 108명을 기록했다. 일일 사망자가 100명대를 기록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특히 후베이성에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후베이성에선 이날 기준으로 사망자 103명이나 늘면서 누적 974명으로 집계됐다. 바이러스 발원지 후베이성 우한에선 현재까지 748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후베이성 일일 사망자도 △7일 69명 △8일 81명 △9일 81명 △10일 91명 △11일 103명 등으로 연일 증가세다.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선 △베이징 3명 △톈진 2명 △상하이 1명 △충칭 2명 △헤이룽장성 8명 △안후이성 4명 △하이난성 3명 △허난성 7명 △광둥성 1명 △장시성 1명 △산둥성 1명 △후난성 1명△허베이성 2명 △간쑤성 2명 △지린성 1명 △쓰촨성 1명 △구이저우성 1명 △광시좡족자치구 1명 등 사망자가 발생했다.
앞서 홍콩과 필리핀에서 사망자가 1명씩 발생하면서 글로벌 누적 사망자 수는 1018명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이날 기준 4만2638명으로 하루 새 2478명이 늘었다. 후베이성 확진자는 전날보다 2097명 늘어난 3만1728명이다. 이 가운데 우한시 확진자는 1만8454명에 달한다.
건강을 회복해 퇴원한 사람은 이날까지 총 3996명으로 집계됐다.
본토 이외 중화권 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42명(사망 1명 포함) △마카오 10명 △대만 1 8 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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