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위치한 한 소방서가 2016년도 달력을 제작했다. 미국과 캐나다 등의 소방서가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기 위해 달력을 제작하는 일은 흔하지만, 이 소방서의 달력처럼 여성 소방수의 모습을 달력에 넣는 일은 흔치 않았다.

매들린(Madeline Hjelden)은 지난 4년 간, 150마일하우스 소방서에서 일한 소방수다. 그는 그동안 동료 여성 소방수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지휘해왔다.

처음 이 일을 하게 됐을 때, 소방서에는 여성 소방수가 거의 없었어요.” 매들린은 허핑턴포스트B.C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우리는 남자 소방수들 만큼 많은 일을 했죠.”

매들린은 소방서장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여성 소방수의 역할을 알리는 일을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에 후원해줄 지역 기업을 수소문했고, 2015년 초부터 화보를 찍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나는 동료 여성 소방수들의 사진이 섹시하게만 보이는 걸 원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의상과 포즈도 매우 신중하게 선택했죠. 우리는 우리도 충분히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우리도 불을 끌 수 있다는 걸요.”

현재 이 달력은 지역 내의 주유소와 기업체 등에서 판매 중이라고 한다. 그들도 기대하지 못했던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중이라고. 아래는 이 달력에 실린 또 다른 사진들이다.

열심히 운동해서 확실하게 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