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2. 어두컴컴한 바 몰카
SONY: 넷 중 가장 짱짱한 센서를 달고 있다.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아도 쨍한(아마도 불법일) 몰카 사진이 당신 하드에 차곡차곡 쌓이겠지.
NIKON: 거시기가 작으면 아무리 찍어대도 감흥이 없다지. 니콘의 이미지 센서가 안타깝게도 그러한 편. 밝은 해변에서는 괜찮지만 어둑한 술집이나 파티장에선 흐릿하고 우울한 사진만 찍어댄다.
PENTAX: 넷 중 가장 작은 센서. 지하 감옥같이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를 안 터뜨리고 촬영하는 건 헛X질과 다름없다.
OLYMPUS: 조도가 낮은 곳에서의 촬영은 영 별로. 하지만 착한 가격표를 보면 그저 그런 것도 다 용서할 수 있어.

TEST3. 거리에서 마구 찍기
SONY: 최고! 회전하는 LCD 스크린은 군중 속 촬영과 미니스커트 몰카에 적격. 하지만 변호사는 포함되어 있지 않으니 병신 짓은 마.
NIKON: 일상 촬영에서 빛을 발함. 빠른 오토포커스가 지나가는 모든 여인의 스냅샷을 담는다.
PENTAX: 스파이캠 같은 이 녀석의 강점은 역시 휴대성. 하지만 넓은 거리 샷엔 조금 약했다.
OLYMPUS: 낮에 찍은 사진에선 광채가 났다. 하지만 빠른 연사를 하기엔 셔터 간격이 너무 길어 복장이 터진다. 이러다 날 새겠어.
WINNER=SO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