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김정숙 여사가 '문재인 구두'를 더 이상 살 수 없었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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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5-24 17:11 조회수 : 513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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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지오 구두/ 인터넷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신고 다녀 화제가 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는 더 이상 시중에서 구매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석영 아지오 전 대표는 24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얼마 전 청와대에서 구두를 다시 사고 싶은데 들어올 수 없냐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우리 구두를 아직도 신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김정숙 여사가 구두를 사야겠다고 해서 저희를 찾았다"고 했다.
하지만 김 여사는 구두를 살 수 없었다. 이 회사가 4년 전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유 전 대표는 "4년 전부터 구두를 만들지 않고 있고 지금은 (작업자들이) 다 흩어져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했다"며 "사람들이 이 메이커를 인정하지 않았고, 하루에 한두 켤레 팔 때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지오 브랜드 수제화는 청각장애인들이 만드는 것이어서 더 화제였다.
문 대통령은 유 전 대표가 2012년 가을 국회에서 구두를 팔 때 한 켤레를 사 갔다고 한다. 유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이) 우리 애로사항도 들어주시고 아주 즐겁게 사갔다"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문 대통령으로 인해 최근 아지오 브랜드가 다시 주목 받자 "어머니를 여읠 때 울었던 것보다 더 울었다"며 "AGIO 구두가 세상에서 이렇게 회자가 되니까 요새 며칠 계속 잠을 못 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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