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내 가족 왜 우리 집에 못 데려가"…가슴 찢어지는 생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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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0-22 16:31 조회수 : 261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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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를 업고 테이블을 한바퀴 돈 용득씨는 이내 북받치는 감정을 이기지 못하고 "누님 내 차로 북으로 돌려보내줄테니 오늘은 서울에 같이 가자, 가서 2~3일 같이 자고 가라"며 흐느끼기 시작했다.
룡순씨의 북측 아들인 송철환씨(55)가 "통일되면 만날 수 있습니다"고 말을 건넸지만 용득씨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왜 내 가족을 우리 집에 못 데려가느냐"고 울분을 토해내기도 해 주변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행사 지원인력으로 나온 북측 보장성원들도 일부는 가족들의 작별을 보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북측의 아버지 리흥종씨(88)와 상봉한 남측 딸 이정숙씨(68)는 작별상봉 직전 취재진에 "어제 밤에도, 오늘 아침에도 하도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며 슬픈 표정을 지었다.
이내 흥종씨가 상봉장으로 들어서자 정숙씨는 바로 아버지의 손을 잡고 또 울기 시작했다.
정숙씨는 "아빠, 내가 또 만날 수 있게 기회를 만들어 볼게"라고 말했고 흥종씨도 그런 딸을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혔다.
65년 전 결혼 후 1년여 만에 헤어져야만 했던 북측 오인세씨(83)와 남측 이순규씨(85) 부부도 마지막 만남을 가졌다.
순규씨는 다시 이별을 앞둔 남편이 자리에 앉자마자 넥타이를 다시 만져주며 잠시 동안 아무말도 건네지 못했다.
애타고슬프고목도메이고그아픔을어찌헤아릴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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