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OOO 대리입니다” 경찰에 사기 전화 걸었다가…간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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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11-10 09:31 조회수 : 484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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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 콜센터까지 차려 놓고 사기를 벌인 조직이 적발됐는데요.
무작위로 건 사기 전화를 현직 경찰관이 받으면서 꼬리가 잡혔습니다.
임재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금융회사를 사칭한 전화, 속이는 수법이 더 교묘해졌습니다.
<녹취> 실제 보이스피싱 전화 내용 : "○○캐피탈 심사부 김소연 대리입니다. 뉴스에도 나왔는데, 국가에서 보증을 서고, 저희가 대출을…"
중국에 콜센터를 차려놓은 이 조직은 134명에게서 14억 원을 가로챘습니다.
<녹취> 보이스피싱 피해자(음성변조) : "보안카드 전체 번호가 아닌 몇 개 만 알려 달라고 했거든요. 속으면서도 속는 줄 몰랐으니까요."
범행에 쓸 '대포통장'도 무작위로 전화를 해서 끌어모았습니다.
<녹취> 실제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 전화 : "(입출금통장이랑 연결된 현금카드까지 준비해 주시면 됩니다.) 예, 이 번호로 전화드리면 되나요?"
며칠 새, 같은 내용의 전화를 두 번 연속 받은 이 사람,
<녹취> 실제 ‘대포통장’ 모집 콜센터 전화 : "(통장 하나당 3백만 원씩 내일 입금 처리됩니다. 선생님 혹시 계좌 임대 사기당하신 적 있으십니까?) 예, 예전에… (그런 사기업체하고는 저희는 다르니까…)"
보이스피싱을 수사하고 있던 형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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