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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10년 전 그날 밤…인제 필레 계곡에서는 무슨 일이"???무서워세상이
상세 내용 작성일 : 15-11-02 11:14 조회수 : 261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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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그 날밤. 인제 필례 계곡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입니다."

10년 전인 2005년 10월 27일 낮 12시 30분 강원 인제군 인제읍 귀둔리 필례 계곡 인근.

설악산의 끝 자락으로 가을 단풍이 곱기로 소문난 이곳에서 관광객 A(당시 45세)씨는 단풍이 절정을 이룬 가을 산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고 있었다.

울긋불긋 단풍 길을 따라 필례계곡 인근의 '미령교' 아래 하천에 다다른 A씨는 뭔가 흰 물체를 발견했다. 끌리듯 다가간 A씨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흰 물체는 다름 아닌 여성의 알몸 시신이었다.

시신은 발목이 잠길까 말까 할 정도의 얕은 하천에 엎드린 상태였다.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신원 확인 결과 일주일 전인 그해 10월 21일 실종 신고된 김모(당시 20세·여)씨로 확인됐다.

10년째 미제로 남아 있는 '인제 필례계곡 20대 여성 알몸 변사체' 사건은 그렇게 세상에 알려졌다.

사인은 머리 부위 손상이었다. 무언가에 머리를 얻어맞아 숨진 채 유기됐거나, 누군가에 의해 10여m 높이의 미령교에서 떠밀려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김씨는 실종 당일 오후 9시께 양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이후 행적이 사라졌다.

그녀는 왜 양양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서 모습을 감추고 나서 일주일 만에 30∼40㎞가량 떨어진 인제 필례계곡 인근 미령교 아래에서 알몸 변사체로 발견됐을까?.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김씨가 평소 인터넷 채팅을 즐겼고 이성관계가 다소 복잡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용의점은 자연스럽게 김씨 주변의 남성들에게 초점이 맞춰졌다. 치정이나 원한 관계에 무게를 둔 것이다.

그러나 용의 선상에 오른 남성들은 모두 나름의 알리바이가 있었다.

김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용도 확인했지만, 실종 당일 행적 추적은 쉽지 않았다.

사건 발생 한 달 전부터 요금 미납으로 휴대전화 이용이 정지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쉽게 풀릴 듯했던 경찰 수사는 벽에 부딪혔다.

그 무렵 경찰은 김씨의 인터넷 채팅 접속기록 중에서 단서 하나를 찾아냈다.

김씨는 일명 '버디버디'라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실종 당일 한 남성을 만나기로 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씨의 친한 언니이자 마지막 목격자인 B씨는 경찰에서 "실종 당일 김씨와 함께 저녁을 먹었는데, 당시 김씨가 'PC방에서 누군가를 만난다'고 했다"라며 "김씨를 차량에 태워 양양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내려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만나기로 한 남성이 유력한 용의자일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이 남성은 '김씨를 만나기로 한 것은 사실이나 결국 실종 당일에 만나지 못했다'라고 진술했다. 조사결과 알리바이도 확실했다.

이후 경찰의 수사는 광범위하게 이뤄졌지만, 그 누구도 용의 선상에 올리지 못했다.

10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이 2009년 세상에 알려지면서 이 사건의 관련성 여부도 관심이 쏠렸으나 별다른 연결고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이 사건은 이렇다 할 단서조차 찾지 못한 채 10년째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다.

당시의 한 수사팀은 "얼마 전 살인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법 개정으로 이 사건의 범인도 공소시효와 관계없이 끝까지 추적할 수 있게 됐다"라며 "그러나 현재까지 확보한 단서가 그리 많지 않아 재수사는 쉽지 않을 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 방범용 폐쇄회로(CC)TV가 그리 많지 않았던 이유도 있지만, 양양에서 종적을 감춘 피해 여성이 인제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까지 30∼40㎞의 이동 과정을 초동 수사에서 풀어내지 못한 것이 무척 아쉽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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