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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가르친 지 9개월밖에 안 된 고교 교사가 국정교과서 집필진에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서울 대경상업고의 김모 교사가 8일 동료들에게 보낸 A4 3장 분량의 문자 메시지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들이 포함돼 있었으며, 메시지는 '사요나라'로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집필 관련) 1월부터 13개월간 역사교과서를 함께 쓰게 됐다. 저 말고도 46명과 어떻게 생활해야 할지 모르겠다. (집필진이) 모이면 (국편이) 얼마나 비밀을 강조하는지 질릴 정도'(교육희망 12월 10일)
"(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고종사촌 동생인데 남 지사의 도움 없이 이 학교에 왔다. ‘대한민국 집필’ 후 13개월 뒤엔 많이 달라져 있을 것이다. ‘남경필 주니어’가 되어서 돌아오겠다"(경향신문 12월 11일)
9년 동안 상업 교사로 일해왔다는 김모 교사는 논란이 일자 10일 저녁 집필진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국사편찬위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교사가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교사는 “자신이 집필진으로 공개된 것은 괜찮지만, 자신으로 인해 교과서 편찬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매우 죄송한 마음”이라고 전해왔다. (민중의 소리 12월 11일)
한스 디터 푀츄 폭스바겐 이사회 의장과 마티아스 뮐러 CEO가 10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
푀츄 의장은 그러나 지금껏 엔지니어 약 50명만이 증언한 상태라고 설명하고, 내부 조사 결과로는 감독이사회(감사회)나 경영이사회 멤버가 이 조작 사태에 연루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는 단지 소수 인력만이 조작에 간여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하고 "그러나 여전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고위 경영층도 예외 없다"면서 "책임자를 철저히 가려내 책임지게 할 것이라는 점을 믿어도 좋다"고 주장했다.
폭스바겐은 현재 조작 과정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인력 9명에게 정직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티아스 뮐러 최고경영자(CEO)는 이 사태가 터지고 나서 초기에 우려한 대규모 판매 저조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지난 10월 수정한 연간 목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은 전날 성명에서 별도의 이산화탄소 배기가스 사안에 대한 조사가 거의 완료됐다면서 배출량 불일치가 확인된 차량은 초기 추산한 80만대가 아닌 3만 6천대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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