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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고가 독립 브랜드로 새로 출범된다는 뉴스를 접하고 제네시스 세단을, 특히 초기 모델을 매우 사랑하는 소비자로서(필자는 소형 현대차를 몬다) 반가웠다. 애국심인지 내 차의 제조사여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현대의 성공을 응원하게 된다. 그런데 세계 100대 기업에 드는 현대자동차그룹의 영문 홈페이지에 소개된 이번 마케팅 홍보문구는 그룹 명성에 먹칠을 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참고: 구글에서 Hyundai Motors를 치면 http://www.hyundaimotorgroup.com와http://worldwide.hyundai.com이 뜬다)
제네시스 로고 사진과 함께 삽입된 문구를 보자. 한 나라를 대표하는 현대 같은 대기업의 이런 실수는 개인과 달리 용납하면 안 된다는 것이 필자의 의견인데, 왜냐면 우리 기업들이 영어 실수를 자주 범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반인은 대기업에서 하는 것이니까 옳겠지라고 착각하고 그렇게 접한 영어를 되풀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 소비자를 겨냥해 일부러 한국식 영어를 사용한 GM의 'TRAX MANIA' 같은 콩글리시도 있지만(왜 마니아가 콩글리시인지 이해가 안 간다면 여기를 클릭) 이번 경우는 외국을 향한 그룹 차원의 영어 홈피 구성의 문제다. 더군다나 버젓이 자동차 월드와이드 홈피에는 제대로 된 영어 문구를 쓰면서 정작 그룹 홈피는 이런 식이라서 이해가 더 안 가는데, 아무튼 올바른 영어 이해와 특히 홍보/마케팅 차원의 영어 사용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몇 자 적는다(필자가 콩글리시를 이야기 할 때는 단순한 문법이 아닌 전체 의미 전달 문제 및 어색함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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