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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은혜가 패션브랜드 행사를 통해 표절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윤은혜는 논란 후 처음으로 직접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고개숙였다.
윤은혜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패션브랜드의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9월 표절 의혹이 발생하며 활동을 자제하고 있던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참석한 셈이다.
이날 윤은혜는 많은 관심 속에서 다소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등장했다. 현장에는 윤은혜를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과 해외 팬들이 몰렸고, 다소 굳은 얼굴로 모습을 드러낸 윤은혜는 카메라 앞에 서서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윤은혜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후, 90도로 고개를 숙였다. 사과 후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 한결 편안해진 표정이었다. 윤은혜는 "죄송하다"라고 거듭 인사한 후,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짧은 포토타임을 갖고 퇴장했다가 다시 등장해 모델 미란다커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사인지를 들고 함께 카메라 앞에 서면서 행사를 마무리 지었다.
당초 윤은혜의 소속사는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만큼 사과 멘트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행사 브랜드에서는 프로모션 행사인 만큼 멘트 없이 90도 인사만 하자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윤은혜는 "죄송하다"라고 짧게나마 사과의 뜻을 전한 것.
윤은혜는 중국 예능프로그램 '여신의 패션2'에 출연해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4회 방송에서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만든 우승 의상이 윤춘호 디자이너(아르케)로부터 표절 의혹을 제기당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상대방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반박을 펼쳐 도리어 논란에 휩싸였다.
윤은혜가 논란을 겪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짧은 사과를 한 가운데, 거셌던 논란이 잠잠해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특히 윤은혜를 향한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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