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靑, 정윤회 문건 유출 후 만든 민정수석실 검색대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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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18 16:25 조회수 : 558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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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관계자들이 지난 6월 29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있는 여민2관 3층 계단 입구에 있는 문서 검색대를 철거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청와대는 18일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수상한 장비 철거작전’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청와대가 ‘수상한 장비’로 지칭한 민정수석실로 가는 입구에 설치된 보안 검색대를 철거하는 동영상도 함께 담았다. ‘권위와 불통의 상징’으로 보고 철거한 것이다.
해당 보안 검색대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사용한 특수 용지를 감지하는 센서다. 인쇄된 출력물을 지니고 검색대를 통과할 경우 경고음이 울린다. 산업기술 유출을 막으려는 기업이나 공공기관.은행 등 보안이 중시되는 곳에서 일부 사용하고 있는 장비로 알려져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민정수석실이 있는 3층 사무실로 가는 통로는 계단 두 곳이 있으나, 한 곳은 막아 사실상 폐쇄하고 다른 한 곳에는 검색대를 설치돼 있었다. 유일한 통로인 이 계단에는 계단 가림막까지 설치해 종이 한 장도 밖으로 유출될 수 없도록 막아뒀다. 검색대는 2014년 설치됐다. 최순실씨 남편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씨를 비선실세로 지목하는 청와대 문건이 보도된 이후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지시로 설치됐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지난달 29일 민정수석실로 가는 통로의 검색대를 모두 해체했다고 밝혔다. 조국 민정수석이 ‘권위와 불통의 상징’이라며 “검색대와 계단 가림막을 철거하라”고 지시했다는 게 청와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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