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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동지’였던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사실상 결별한 새정치민주연합 송호창 의원은 22일 안철수 의원 측이 내년 총선에서 최소 100석을 자신하는 것에 대해 ‘불가능’한 목표라고 일축했다.
송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18대 같은 경우 야권이 서울 48개 의석 중 7곳만 당선되고 나머지는 다 지는 상황이었는데 18대 상황보다 지금이 훨씬 어렵지 않느냐, 야권이 그 때보다 더 어려운 성과를 낼 수도 있겠다는 우려가 된다”고 밝혔다. 당시 서울에선 여당인 한나라당이 40석, 제1야당인 통합민주당이 7석, 창조한국당이 1석을 얻었다.
앞서 전날 안 의원은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하면서 개헌저지선(101석)이 목표라고 밝혔다.
안 의원 측 문병호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신당 바람이 불고 신당이 야권을 대표하게 된다면 100석 이상은 당연히 돼야한다”며 목표를 높게 잡은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시 송 의원 인터뷰.
‘안철수 신당’의 등장으로 다자구도가 불가피해진 상황에 대해 송 의원은 “그렇게 되면 야권이 분열이 되고 힘이 분산될 텐데 특히 서울이나 수도권 같은 경우에는 야권이 승리하는 게 거의 다 어려워질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새누리당을 지지하던 중도층 일부가 안철수 신당으로 옮겨와 야권이 유리해질 수도 있다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서도 “‘새누리당 일부 표를 가져와 삼자구도가 만들어지고, 그러면 해볼만하다’라는 것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라며 “물론 여권의 일부 표를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야권표가 분산되는 게 훨씬 더 클 거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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